지앤지, 180도까지 수평 조정…최적의 편안함 주는 기능성 소파 리클라이너
레이지보이(LA-Z-BOY)는 심신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 유용한 기능성 소파 리클라이너를 앞세워 가을 가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리클라이너 소파는 180도 수평 위치까지 다양한 휴식 자세를 취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고 몸 전체를 완벽하게 지지하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소파에 적용된 특허 기술만 464개에 달한다.

레이지보이는 1926년 미국 미시간주의 몬로시에서 출발해 세계 최초로 리클라이너 제품을 양산한 기업이다. 1987년 뉴욕증시에 상장된 이후 연간 20억달러 넘는 매출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리클라이너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회사 관계자는 “97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편안함만을 연구해 왔다”며 “최고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기술과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독보적인 브랜드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에는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 헤드레스트 기능은 머리받이의 각도를 0~55도까지 조정할 수 있어 누운 상태에서도 TV를 보거나 책을 볼 수 있다.

허리 부분 각도를 0~9㎝까지 미세 조정할 수 있는 ‘럼버서포트’ 기능은 허리 건강이 불편한 사용자에게 특히 인기다. 세계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에서 친환경 제품에 부여하는 ‘그린가드 골드’ 인증도 받았다.

최근 출시된 RW 무선리모컨 제품은 리클라이너에 앉은 상태에서 발판과 등받이, 헤드레스트, 럼버시스템 등 모든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메모리 기능을 추가해 사용할 때마다 조정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USB 단자를 내장해 리클라이너를 사용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전자제품을 충전할 수 있다. 사용 중 다리받침 아래로 반려동물이나 아이들 장난감이 끼일 경우 자동으로 작동이 멈추는 등 안전 시스템도 갖췄다.

리클라이너를 혼수로 장만하는 예비부부도 늘어나는 추세다. 임신 때 태교 음악을 들으며 편안히 쉴 수 있고 출산 후 산모의 산후조리와 수유 때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지보이 관계자는 “기존 소파보다 리클라이너 소파를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예비부부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