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이슈별 종목 차별화"…초고수들 '파두'·'시노펙스' 샀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업체 파두 등 개별 이슈에 따라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 국내 최초 혈액투석기 의료기기 제조·품질 관리 기준 적합 인증(GMP)을 획득한 시노펙스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22일 오전 10시까지 파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시노펙스, POSCO홀딩스, 딥노이드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증시에 상장한 파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파두는 2015년 설립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고성능·저전력의 기업용 데이터 저장장치(SSD) 컨트롤러가 주력이다. SSD 컨트롤러는 SSD 모듈을 통제하는 시스템 반도체를 말한다. 파두는 상장 첫날인 지난 7일 공모가(3만1000원)를 밑돌았으나 현재는 주당 4만대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첫 조단위 시가총액이 예상되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으나 상장 첫날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부진했다.
시노펙스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혈액투석기의 GMP 인증에 성공하면서다. 시노펙스는 식약처로부터 혈액투석기, CRRT기기, 이동형 인공 신장기 생산을 위한 GMP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혈액투석기 국산화 국책과제'의 결과다. 이 과제는 시노펙스가 2020년 하반기부터 서울대 병원과 공동 추진해왔다. 이번 GMP 획득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혈액투석 관련 시장에겐 희소식이다. 코로나19 이후 관련 후유증 치료 등 해당 의료기기 필요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에코프로로 나타났다. 에코프로가 보름 만에 120만원을 넘어서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된 한미반도체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장 초반 상승하던 한미반도체 주가가 하락 전환하자 매도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는 7월 시가총액이 급증하면서 MSCI 편입에 성공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22일 오전 10시까지 파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시노펙스, POSCO홀딩스, 딥노이드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증시에 상장한 파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파두는 2015년 설립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고성능·저전력의 기업용 데이터 저장장치(SSD) 컨트롤러가 주력이다. SSD 컨트롤러는 SSD 모듈을 통제하는 시스템 반도체를 말한다. 파두는 상장 첫날인 지난 7일 공모가(3만1000원)를 밑돌았으나 현재는 주당 4만대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첫 조단위 시가총액이 예상되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으나 상장 첫날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부진했다.
시노펙스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혈액투석기의 GMP 인증에 성공하면서다. 시노펙스는 식약처로부터 혈액투석기, CRRT기기, 이동형 인공 신장기 생산을 위한 GMP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혈액투석기 국산화 국책과제'의 결과다. 이 과제는 시노펙스가 2020년 하반기부터 서울대 병원과 공동 추진해왔다. 이번 GMP 획득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혈액투석 관련 시장에겐 희소식이다. 코로나19 이후 관련 후유증 치료 등 해당 의료기기 필요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에코프로로 나타났다. 에코프로가 보름 만에 120만원을 넘어서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된 한미반도체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장 초반 상승하던 한미반도체 주가가 하락 전환하자 매도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는 7월 시가총액이 급증하면서 MSCI 편입에 성공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