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사이버트럭 '테슬라'·호실적 기대 '엔비디아' 담은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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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21일(현지 시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 주식을 사들였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비롯해 엔비디아, 리얼티 인컴,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SOXL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마켓PRO] 사이버트럭 '테슬라'·호실적 기대 '엔비디아' 담은 초고수들
이날 초고수들은 사이버트럭을 출시하겠다는 테슬라를 주목했다. 베어드의 분석가인 벤 칼로는 하반기에 사이버트럭 출시와 완전자율주행(FSD)의 채택 확대가 테슬라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 해당하는 '시장 수익률 상회'로, 목표가를 3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주 종가 대비 32% 높은 수준이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5월 주주총회에서 올해 안에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시장에선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해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IB) HSBC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한 채 목표가를 상향했다. HSBC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620달러로 올렸다. 이는 현재가보다 80% 정도 상승할 수 있단 분석이다.

HSBC의 분석가 프랭크 리는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에 특화된 반도체 수요가 넘치고 있다"며 "엔비디아 주가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마켓PRO] 사이버트럭 '테슬라'·호실적 기대 '엔비디아' 담은 초고수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미국 만기 20년 이상 국고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TMF로 나타났다. 그 뒤를 나스닥지수 하락장에 투자하는 SQQQ, 마이크로소프트로 집계됐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