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처리수 방류 코앞…"대체재 어디" 수산물·육계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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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를 앞둔 가운데 국내 증시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투자자들이 대체재에 시선을 두면서 수산물주와 육계주가 동반 상승 중이다.
이날 오후 2시28분 현재 CJ씨푸드는 전일 대비 860원(27.04%) 뛴 404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사조씨푸드(25.45%), 동원수산(19.89%), 사조오양(10.99%), 신라에스지(9.89%), 한성기업(7.84%), 동원산업(3.8%)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이는 통상 수산물 재고를 비축하고 있는 수산물 가공업체에 시선이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CJ씨푸드 IR 담당자는 "방류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비축분이 있는 가공업체들은 어묵과 맛살, 통조림 건어류 등으로 대체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당장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며 "이처럼 대체재를 찾는 관점으로 투자자들이 관련 기업들에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육계주들도 크게 오르는 중이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마니커의 경우 15.76% 뛰고 있다. 하림(11.66%), 팜스토리(9.03%), 이지홀딩스(4.67%) 등도 상승 중이다.
일본의 오염처리수가 우리나라로 흘러들어오게 되면 수산물업종이 타격을 받을 것이고, 이 경우 닭고기를 취급하는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된 것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열린 각료 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를 오는 24일부터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촐일는 각료회의를 마치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에 지역, 국가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아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기상 등의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 결정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로 약 12년 만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이날 오후 2시28분 현재 CJ씨푸드는 전일 대비 860원(27.04%) 뛴 404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사조씨푸드(25.45%), 동원수산(19.89%), 사조오양(10.99%), 신라에스지(9.89%), 한성기업(7.84%), 동원산업(3.8%)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이는 통상 수산물 재고를 비축하고 있는 수산물 가공업체에 시선이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CJ씨푸드 IR 담당자는 "방류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비축분이 있는 가공업체들은 어묵과 맛살, 통조림 건어류 등으로 대체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당장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며 "이처럼 대체재를 찾는 관점으로 투자자들이 관련 기업들에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육계주들도 크게 오르는 중이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마니커의 경우 15.76% 뛰고 있다. 하림(11.66%), 팜스토리(9.03%), 이지홀딩스(4.67%) 등도 상승 중이다.
일본의 오염처리수가 우리나라로 흘러들어오게 되면 수산물업종이 타격을 받을 것이고, 이 경우 닭고기를 취급하는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된 것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열린 각료 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를 오는 24일부터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촐일는 각료회의를 마치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에 지역, 국가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아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기상 등의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 결정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로 약 12년 만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