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에서만 대출 됐다?…후기 400여 건 분석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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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덕분에 카드론에서 더 낮은 금리의 저축은행 상품으로 대환대출에 성공했어요.”(30대 김모씨, 신한저축은행 1500만원 대출)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가 다른 금융사나 플랫폼에서는 대출이 거절된 뒤 핀다에서 승인받았다는 사용자 실제 후기를 선별해 대출 현황 등을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핀다에서만 대출받았다’고 후기를 남긴 406명이 분석 대상이었다.
!['핀다'에서만 대출 됐다?…후기 400여 건 분석해 보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01.34293885.1.jpg)
이들은 평균 3.09개의 대출을 보유한 다중채무자들이었다. 평균 연소득은 4568만원으로, 2021년 직장인 평균 연소득 4024만원보다 약 544만원 많았다. 하지만 여러 채무를 보유한 영향으로 평균 신용점수는 비교적 낮은 709점이었다.
이들의 대출 승인 조건은 평균 금리 14.5%, 평균 한도 2271만원이었다. 하지만 최종 실행은 평균 금리 11.6%, 평균 한도 2630만원이었다. 여러 조건 중 가장 유리한 것을 주도적으로 선택해 계약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핀다는 68개 금융사와 제휴하고 개인 맞춤형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제휴 금융사들과 상품을 확대하고 대안신용평가모델(ACSS) 개발을 통해 금융사와 고객의 비대면 연결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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