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지역 저소득층 가정 청년들의 자활을 돕는 펫푸드 사업장 '더 건강하개'가 22일 용인시 기흥구 동백에 문을 열었다.

용인시, 저소득층 청년 자활 돕는 펫푸드점 '더 건강하개' 개소
'더 건강하개'는 펫푸드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사업장으로, 용인시지역자활센터 청년위드펫사업단이 운영한다.

이곳에는 용인지역 기초생활수급 가구나 차상위계층 가구 청년 12명이 근무한다.

이들은 모두 한국반려동물영양협회가 인증하는 반려동물식품관리사 자격증 소지자다.

사업장의 수익금은 청년 자립과 관내 동물보호 단체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청년위드펫사업단은 앞으로 펫푸드 생산·판매뿐 아니라 시민을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수제간식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 건강하개' 한 근무자는 "반려동물 수제간식 만들기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건강하개'가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청년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개소한 '더 건강하개'는 타 지자체에서도 보고 배울 수 있는 자활기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인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인지역자활센터는 조아용in스토어, 다회용기 세척, 물류 배송, 편의점 등 11개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저소득층의 자립과 취업 및 창업을 돕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