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株 열풍 재현?"…다시 또 급등하는 '맥신 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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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와 오버랩…투자 유의"
전일 줄줄이 급락했던 맥신 관련주가 23일 장중 분위기를 급반전해 급등 중이다. 이에 앞서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약 3주 만에 막을 내린 만큼, 시장 일부에선 단타 순환매가 성행하는 분위기를 주의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만큼 테마주 주기가 짧아질 수 있는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15분 기준 휴비스는 전일 대비 1980원(23.52%) 뛴 1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나인테크(17.38%), 코닉오토메이션(14%), 경동인베스트(11.74%), 태경산업(11.33%), 나노(7.88%), 티플랙스(7.71%) 등이 오르는 중이다.
앞서 전일 이들 종목은 일제히 급락했다. 경동인베스트와 아모센스, 센코가 가격제한폭까지 밀려 하한가를 기록했고 나노(-21.76%), 태경산업(-24.41%), 코닉오토메이션(-15.5%), 미래산업(-14.12%) 등이 내렸다.
이들 주가는 지난 17일부터 '맥신 테마주'로 엮여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이후 지난 21일까지 사흘간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크게 올랐다. 하지만 전일 일제 급락하면서 시장 일각에선 '3주 만에 테마주 막을 내린 초전도체주처럼 열풍이 끝난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앞서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과학 저널인 네이처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상온·상압 초전도체로 알려진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독일 연구팀 발표를 전하면서 차갑게 식었다.
한편 초전도체 테마주는 이날 장중 종목별로 급등락 흐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초전도체저온학회가 'LK-99'에 대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 종목은 급등했다가, 신성델타테크(8.61%)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현재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편 맥신이 하루 걸러 급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투자 시 신중론을 당부하고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엔 맥신 관련주도 초전도체주와 오버랩되는 양상"이라며 "이차전지 열풍 이후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크고 작은 테마주들이 극성을 부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도주가 없는 건 증시는 정체된 가운데 수출, 소비, 기술, 정책의 모든 차원에서 바뀌는 것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당분간 주도 업종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역시 아직 수급이 비어있는 소프트웨어나 헬스케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이날 오전 10시15분 기준 휴비스는 전일 대비 1980원(23.52%) 뛴 1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나인테크(17.38%), 코닉오토메이션(14%), 경동인베스트(11.74%), 태경산업(11.33%), 나노(7.88%), 티플랙스(7.71%) 등이 오르는 중이다.
앞서 전일 이들 종목은 일제히 급락했다. 경동인베스트와 아모센스, 센코가 가격제한폭까지 밀려 하한가를 기록했고 나노(-21.76%), 태경산업(-24.41%), 코닉오토메이션(-15.5%), 미래산업(-14.12%) 등이 내렸다.
이들 주가는 지난 17일부터 '맥신 테마주'로 엮여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이후 지난 21일까지 사흘간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크게 올랐다. 하지만 전일 일제 급락하면서 시장 일각에선 '3주 만에 테마주 막을 내린 초전도체주처럼 열풍이 끝난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앞서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과학 저널인 네이처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상온·상압 초전도체로 알려진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독일 연구팀 발표를 전하면서 차갑게 식었다.
한편 초전도체 테마주는 이날 장중 종목별로 급등락 흐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초전도체저온학회가 'LK-99'에 대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 종목은 급등했다가, 신성델타테크(8.61%)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현재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편 맥신이 하루 걸러 급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투자 시 신중론을 당부하고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엔 맥신 관련주도 초전도체주와 오버랩되는 양상"이라며 "이차전지 열풍 이후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크고 작은 테마주들이 극성을 부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도주가 없는 건 증시는 정체된 가운데 수출, 소비, 기술, 정책의 모든 차원에서 바뀌는 것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당분간 주도 업종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역시 아직 수급이 비어있는 소프트웨어나 헬스케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