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는 소식과 함께 큐노바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기업과 포스코와 함께 '양자컴퓨터' 개발 협력 사실이 알려지며 대성창투의 주가가 강세다. 지난 6월 대성창업투자는 현대차 제로원 등과 함께 큐노바에 투자했다.

23일 13시 35분 대성창투는 전일 대비 11.61% 상승한 73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도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양자 소재 후보 물질 발굴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양자소재연구실 김재욱 박사가 터븀인듐산화물(TbInO₃)이 양자컴퓨터 소자 등에 쓰일 수 있는 양자스핀액상(QSL) 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큐노바는 KAIST 교원 창업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벤처기업. 신소재 및 신약 등 개발을 위한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업체다.

지난 6월 큐노바는 포스코홀딩스, 파스칼과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파스칼은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랭 아스페 파리 사클레대 교수가 창업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으로, 양자컴퓨터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대성창투는 큐노바에 현대차 제로원 등과 함께 지난 6월 프리A 투자에 참여해 큐노바 관련주로 알려졌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