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한국에너지재단과 협력해 사회취약계층의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에너지재단과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대상 가구를 추가로 발굴해 일부 가구의 초과 사업지원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에너지재단이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가구 등 사회취약계층의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냉방기기·보일러 교체, 단열·창호·바닥 공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에너지이용 소외계층 주택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

시는 사업 대상 가구를 발굴하고 추가 사업비를 지원하며, 한국에너지재단은 수원시에서 발굴한 사업 대상 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의 목표는 취약계층의 에너지 사용 비용을 줄여 삶의 질을 높여 주는 것이 목표”라며 “가장 중요한 점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후변화로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비용 지원이 더 중요해졌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