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에 '900평 지하 미술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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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35주년 기념 운영계획 발표
2026년 5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앞마당에 3000㎡ 규모의 지하 전시장 및 수장고가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엔 서울 도봉구·금천구 등 도심 곳곳에 시립미술관 분관이 문을 연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23일 서울 서소문동 본관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이같은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최 관장은 "서울시립미술관이 개관 35주년을 맞아 활동을 본격화하는 청년기에 접어들었다"며 "향후 30년을 위해 서소문 본관 리모델링, 신규 분관 개관에 따른 네트워크형 미술관 등 외형적 성장을 비롯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우선 서소문 본관은 오는 11월~12월 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9월부터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에 들어간다. 전시동은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앞마당에는 3000㎡ 규모의 지하 공간을 만든다. 지하 공간은 전시장(1000㎡), 수장고(1200㎡), 편의시설(800㎡)로 구성될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2026년 5월이다. 서울 도심 곳곳에 새로운 시립미술관도 만든다. 먼저 내년 10월 서울 도봉구 마들로에 서울사진미술관이 들어선다. 한국 사진사와 사진 문화 등을 다루는 사진·영상 특화 미술관이다. 한 달 뒤인 내년 11월에는 금천구 시흥대로에 서서울미술관이 들어선다. 과거부터 이어져온 공업과 정보기술(IT), 패션 등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서남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뉴미디어, 융·복합 예술을 주로 다룰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날 내년도 미술관 전시 계획도 공개했다. 내년 전시 키워드를 '건축'으로 잡고, 2024년 4~7월 서소문 본관에서 '건축 해외 거장전'과 '건축 주제전'을 동시에 열 예정이다. 2024년 8월부터는 '소장품 주제 기획전'과 함께 '박광진 기증특별전'도 연다.
서울 중계동 북서울미술관에서는 '연결 주제 미디어전'(2024년 4~8월), '어린이 전시-신미경 전'(2024년 6~11월), '소장품 주제 기획전'(2024년 8~12월), '2024 타이틀매치'(2024년 12월~2025년 3월) 등이 줄줄이 열린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23일 서울 서소문동 본관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이같은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최 관장은 "서울시립미술관이 개관 35주년을 맞아 활동을 본격화하는 청년기에 접어들었다"며 "향후 30년을 위해 서소문 본관 리모델링, 신규 분관 개관에 따른 네트워크형 미술관 등 외형적 성장을 비롯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우선 서소문 본관은 오는 11월~12월 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9월부터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에 들어간다. 전시동은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앞마당에는 3000㎡ 규모의 지하 공간을 만든다. 지하 공간은 전시장(1000㎡), 수장고(1200㎡), 편의시설(800㎡)로 구성될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2026년 5월이다. 서울 도심 곳곳에 새로운 시립미술관도 만든다. 먼저 내년 10월 서울 도봉구 마들로에 서울사진미술관이 들어선다. 한국 사진사와 사진 문화 등을 다루는 사진·영상 특화 미술관이다. 한 달 뒤인 내년 11월에는 금천구 시흥대로에 서서울미술관이 들어선다. 과거부터 이어져온 공업과 정보기술(IT), 패션 등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서남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뉴미디어, 융·복합 예술을 주로 다룰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날 내년도 미술관 전시 계획도 공개했다. 내년 전시 키워드를 '건축'으로 잡고, 2024년 4~7월 서소문 본관에서 '건축 해외 거장전'과 '건축 주제전'을 동시에 열 예정이다. 2024년 8월부터는 '소장품 주제 기획전'과 함께 '박광진 기증특별전'도 연다.
서울 중계동 북서울미술관에서는 '연결 주제 미디어전'(2024년 4~8월), '어린이 전시-신미경 전'(2024년 6~11월), '소장품 주제 기획전'(2024년 8~12월), '2024 타이틀매치'(2024년 12월~2025년 3월) 등이 줄줄이 열린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