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노선·인천발 KTX 조기 개통…내년 예산에 반영, 긴축 기조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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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예산안 당정협의회
가덕도 신공항·대전 트램도 집행
0세 부모지원금 70만→100만원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가덕도 신공항·대전 트램도 집행
0세 부모지원금 70만→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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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은 23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다음주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할 계획인 가운데 지역별 인프라 지원 예산 등을 당정협의 형식으로 먼저 내놓은 것이다.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이던 GTX-A 노선의 조기 개통 기대도 커졌다. 서울 시내 노후 전동차 및 에스컬레이터 개선 대책과 관련해서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지역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다. 영남권에선 가덕도 신공항 등이, 충청권에선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서산공항 건설 등의 예산이 포함된다. 호남권에서는 광주의 ‘아시아 물 역사 테마 사업관’ 조성 사업과 전남의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에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예산안 내용에는 정치권의 우려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 기재부는 향후 5년간 세수가 약 4719억원 줄어드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며 긴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에 여당에서는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가운데 지출을 줄이면 선거를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날 당정협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한다. 예산안은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 및 올해 세제 개편안과 함께 다음달 1일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