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머리에 득실거리는 '이' 방치한 母…"채식주의자라 못 죽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뉴욕포스트는 호주 여성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 조언을 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옆집 가족의 선택을 존중한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에 우리 집에 놀러 온 딸의 친구가 머리를 심하게 긁고 있었는데 이가 아이의 머리에 기어 다니고 있는 걸 발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충격적인 것은 옆집 엄마가 자기 딸 머리에 이가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라면서 "그는 '채식주의자는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황당한 이유로 딸의 머릿니를 방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머릿니는 사람의 머리카락에서 서식하는 작은 기생 곤충으로 피를 빨아먹고 살며, 크기가 깨알만 하고 빛을 피해 다니기 때문에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머릿니는 전염성이 높아 한번 생기면 없애기 힘들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