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부사장 인터뷰…"삼성,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 50% 이상"
유럽 게이머 홀린 삼성 모니터…"고성능 제품으로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 출시로 북미·유럽 시장에서 가진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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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 삼성전자 부스에서 만난 정훈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행사 참가의의의를 이같이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역대 최대인 752㎡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57형 오디세이 네오 G9, 오디세이 아크, 49형 오디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최고 사양의 게이밍 모니터를 대거 선보였다.

'오디세이'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모니터 브랜드다.

가격대가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군은 아니지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원하는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정 부사장은 "미국의 경우 1천 달러 이상의 제품을 '프리미엄 모니터'로 치는데, 이는 전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약 1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유럽 게이머 홀린 삼성 모니터…"고성능 제품으로 경쟁력 강화"
그러면서 "삼성은 전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25% 이상으로 1위, 특히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50% 이상으로 압도적 1위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며 "현재 25%대인 북미·유럽 시장 점유율을 3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부스를 찾은 게이머들은 '오디세이' 제품군으로 다양한 게임을 체험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게임스컴 현장을 찾은 움베르토 모이올리(38) 씨는 '57형 오디세이 네오 G9' 제품을 체험한 뒤 "화면이 시야에 빈틈없이 들어와 마치 아이맥스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특별 부스에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조선시대를 모티브로 한 신규 콘텐츠 '아침의 나라'를 즐길 수 있었다.

유럽 게이머 홀린 삼성 모니터…"고성능 제품으로 경쟁력 강화"
독일 본 출신의 마티아스 메이드(26) 씨는 "게임의 타격감이 우수하고, 초고해상도 환경을 어색하지 않게 지원해 놀랍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5'와 'Z플립5', 'S23 울트라' 등도 함께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이밖에 PC 게이머들이 자주 찾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군인 '980 프로'와 '970 프로' 등도 함께 전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