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1000개 완판…헬시플레저 유행에 편의점 등장한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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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콜라젠 음료·단백질 아이스크림 등 건강기능제품 출시
편의점에 단백질 아이스크림, 콜라겐 음료가 등장했다.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헬시플레저(건강+기쁨의 합성어) 열풍이 불면서 MZ(밀레니얼+Z)세대가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갖자 이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다.
콜라겐 음료는 매일유업이 만든 '셀렉스 밀크세라마이드 콜라겐 5000'으로 한 팩당 저분자 어류 콜라젠이 5000mg 함유됐다. 이는 시중에 판매 중인 편의점 이너뷰티 음료 중 최대 함량이며 일반 제품의 최대 130배 수준이라고 CU는 설명했다.
단백질 상품도 음료에서 아이스크림으로 확장했다. 이번에 출시한 '프로틴 스쿱'은 저칼로리 고단백 콘셉트 아이스크림으로 10g 이상의 단백질이 들었다.
CU는 "두 제품 모두 편의점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업계 최초로 건강기능 카테고리까지 차별화(자체브랜드) 상품의 영역을 넓힌다"고 자평했다.
이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관련 먹거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단백질 특화상품 주류를 이룬 단백질 음료의 경우 최근 2년간 꾸준히 매출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CU에서 단백질 음료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21년 124.5%, 2022년 136.7%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8월 현재 기준)도 전년 동기보다 140.1% 급증했다. 상품 수도 2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60여 종으로 늘어났다.
CU 관계자는 "최근 16종의 인기 프로틴 음료를 세트로 묶은 ‘프로틴 음료 샘플러’ 1000개 한정 수량을 포켓CU에서 할인 판매하자 단 이틀 만에 완판됐다. 선제적으로 건강기능 카테고리 차별화 상품을 기획해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편의점을 이용하는 MZ세대는 건강과 자기 계발에는 적극적으로 지갑을 연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신한카드가 편의점 이용 비중(지난해 상반기 기준)을 분석한 결과, MZ세대가 전체의 62%에 달했다. 이와 함께 MZ세대는 건강을 챙기는 데 적극 나서는 경향도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요 운동 영역별 카드 이용액을 분석한 결과, MZ세대의 퍼스널트레이닝(PT) 결제액(지난해 상반기 기준)은 2년 전보다 373% 뛰었고, 테니스장(336%), 실내외 골프장(202%), 스포츠센터(150%)도 증가세를 보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단백질 음료 세트 이틀 만에 1000개 동나…차별화 상품 내놓은 CU
편의점 CU는 고함량 콜라겐 음료와 단백질 아이스크림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콜라겐 음료는 매일유업이 만든 '셀렉스 밀크세라마이드 콜라겐 5000'으로 한 팩당 저분자 어류 콜라젠이 5000mg 함유됐다. 이는 시중에 판매 중인 편의점 이너뷰티 음료 중 최대 함량이며 일반 제품의 최대 130배 수준이라고 CU는 설명했다.
단백질 상품도 음료에서 아이스크림으로 확장했다. 이번에 출시한 '프로틴 스쿱'은 저칼로리 고단백 콘셉트 아이스크림으로 10g 이상의 단백질이 들었다.
CU는 "두 제품 모두 편의점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업계 최초로 건강기능 카테고리까지 차별화(자체브랜드) 상품의 영역을 넓힌다"고 자평했다.
이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관련 먹거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단백질 특화상품 주류를 이룬 단백질 음료의 경우 최근 2년간 꾸준히 매출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CU에서 단백질 음료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21년 124.5%, 2022년 136.7%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8월 현재 기준)도 전년 동기보다 140.1% 급증했다. 상품 수도 2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60여 종으로 늘어났다.
CU 관계자는 "최근 16종의 인기 프로틴 음료를 세트로 묶은 ‘프로틴 음료 샘플러’ 1000개 한정 수량을 포켓CU에서 할인 판매하자 단 이틀 만에 완판됐다. 선제적으로 건강기능 카테고리 차별화 상품을 기획해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편의점을 이용하는 MZ세대는 건강과 자기 계발에는 적극적으로 지갑을 연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신한카드가 편의점 이용 비중(지난해 상반기 기준)을 분석한 결과, MZ세대가 전체의 62%에 달했다. 이와 함께 MZ세대는 건강을 챙기는 데 적극 나서는 경향도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요 운동 영역별 카드 이용액을 분석한 결과, MZ세대의 퍼스널트레이닝(PT) 결제액(지난해 상반기 기준)은 2년 전보다 373% 뛰었고, 테니스장(336%), 실내외 골프장(202%), 스포츠센터(150%)도 증가세를 보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