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머리카락은 친일이냐"…日 샴푸 심부름 의혹 '십자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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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日 샴푸 구매 심부름 의혹 맹폭
"특권의식에 쩌든 갑질 정치인의 모습"
"반일 선동 선봉장 자처하더니 日 샴푸 고집"
"특권의식에 쩌든 갑질 정치인의 모습"
"반일 선동 선봉장 자처하더니 日 샴푸 고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ZN.34061945.1.jpg)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해당 샴푸를 직접 들고나와 "샴푸의 요정 이 대표는 입으로는 반일 선동하면서 머리카락은 친일이냐"고 맹비난했다. 그는 "바로 이 대표가 청담동까지 가서 사 오게 했다는 일제 샴푸를 가져왔다"며 "이 대표와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용감하게 알린 공익제보자가 사진으로 증거를 남긴 샴푸"라고 주장했다.
![샴푸를 들고나온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사진=장 최고위원 페이스북](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01.34315244.1.jpg)
김병민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이 대표는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제2의 태평양 전쟁'이라는 황당한 비유까지 들며 반일 선동의 선봉장을 자처했다"며 "입으로는 태평양 전쟁 운운하며 반일 선동에 앞장서고, 본인 머리에는 국민 혈세 법인카드 일본산 샴푸만을 고집하는 위선 정치, 이제 지긋지긋하지 않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오늘 머리는 어떤 샴푸로 감고 나오셨나. 제2의 태평양 전쟁이 발발했는데, 일본산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무척이나 개운하냐"며 "결국 '이재명의 민주당'이 겉과 속이 다른 행보를 이어가면서도 노골적인 반일 선동에 올인하는 이유는 딱 하나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어떻게든 피해 보겠다는 심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ZN.34312374.1.jpg)
앞서 조선일보는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이 대표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유용한 의혹을 보도하면서 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경기도 공무원이 "이 대표가 사용하는 샴푸를 사려고 서울 청담동 일대로 심부름을 가기도 했다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