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현대 건축의 최대 격전지, 뉴욕
<뉴욕, 기억의 도시>는 ‘건축의 도시’ 미국 뉴욕을 들여다본다. 책을 쓴 이용민 건축가는 “뉴욕은 현대 건축의 중심이자 실험실이었고 지금도 세계 건축가들이 새로운 건축을 뽐내는 장소”라고 말한다.

약 400년 전 네덜란드 사람들의 정착촌으로 출발한 뉴욕 맨해튼은 ‘1811년 위원회 계획’을 통해 지금의 격자 구조를 갖췄다. 처음엔 단조롭고 경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금은 호평이 많다. 격자 구조 속에 건축가들은 새로운 건축물을 맨해튼에 채워갔다. 1931년 지어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당시 유행한 아르데코 건축의 걸작품으로 꼽힌다. 아르데코 건축은 단순한 직선으로 구성된 외형, 실용적인 공간 구성, 절제된 장식이 특징이다. 말랑말랑한 건축 책이 한 권 더 추가됐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