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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슨홀 앞두고 고개든 매파…파월 쇼크 재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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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정점 이르다"

    <앵커>

    미국 휴양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는 사흘간의 일정으로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의 연례 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기조연설을 할 예정인데, 매파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과 아시아 시장은 하루 종일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첫 소식, 김종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으로 오른 뉴욕 주식시장의 열기가 하루 만에 가라앉았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연준 인사의 발언이 공개돼 미국과 아시아 시장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의 정점을 말하기에 이르고, 조금 더 인상해야 할 수 있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콜린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투표권이 없는 인사이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조연설 하루 전에 공개된 그의 발언의 영향은 컸습니다.

    지난해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스스로 '인플레이션 파이터'라고 부르며 긴축을 예고했는데, 1년이 지난 이번 총회에서도 기조가 바뀌기 어렵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 겁니다.

    블룸버그가 잭슨홀 미팅에 앞서 진행한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82%는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매파적 위협을 하는 것 외에 선택지가 마땅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소비, 고용 등 주요 경제 지표 역시 연준의 금리인하 신호를 기대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는 8월 예측치가 연 3.83%로 지난달 기록한 3.2%를 웃돌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을 다시 회복하고, 이상 기후로 인한 곡물, 식료품가격 변동으로 연준이 목표한 2% 인플레이션에서 멀어지고 있는 겁니다.

    미국 고용시장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2주 연속 감소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장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걷어낼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잭슨홀 기조연설은 우리 시각으로 밤 11시경 전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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