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을 즐겨라"…전국 바다·산 등 피서객 '북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폐장 앞둔 해수욕장 '인파'…여름 축제장도 발길 이어져
8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26일 낮 체감온도가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바다와 산, 유원지, 축제장 등은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폐장을 앞둔 해수욕장에는 막바지 여름을 바다에서 보내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바다에 뛰어들어 물놀이하거나 파라솔 아래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혔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서핑 동호인들이 몰려 파도타기를 즐겼다.
전북 군산 선유도해수욕장과 부안 격포해수욕장에는 각각 수천명이 찾아 해변을 거닐고, 수영하며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다.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 등에서도 올해 여름 마지막 물놀이로 폐장의 아쉬움을 달래는 피서객이 많았다.
27일 일제히 폐장하는 강원도 85개 해수욕장의 올해 누적 입장객(25일 기준)은 652만2천여명에 달했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에도 나들이객이 몰렸다. 전날부터 '2023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열린 울산시 일산해수욕장에서는 방문객들이 용가자미와 방어 등 다양한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거나, 재활용품으로 자신만의 배를 만드는 등 이색 체험을 했다.
패들보드, 투명 카약 등 해양 레포츠를 체험하고 시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하늘을 나는 플라이보드쇼를 관람하기도 했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펼쳐졌다.
2023 송도맥주축제가 열린 인천 송도 달빛축제 공원에서는 시민들이 국내 뮤지션들의 공연을 관람하며 더위를 식혔다.
애니메이션 작품을 상영하는 '춘천씨네파크' 행사장인 강원도 춘천시 애니메이션 박물관 뒤뜰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객으로 가득했다.
강원도 고성군 간성향교에서는 선비 육예(六藝)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선비의 향기, 선비의 품격을 갖추다'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제17회 삼길포 우럭축제'가 개막한 충남 서산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항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맨손 붕장어 잡기, 전통 어로행위인 독살체험, 수산물 판매촉진 캠페인 쿠킹 클래스와 우럭메뉴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전국 최대 맥문동 군락지가 있는 충남 서천 장항 송림산림욕장에서는 '제1회 장항 맥문동꽃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보랏빛 물결을 이룬 맥문동꽃을 감상하며 휴일 한때를 보냈다. 유명산과 도심 인근 유원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 기준 5천500여명이 입장했다.
이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거닐며 여름 산사의 정취를 만끽했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2천500천명의 탐방객이 방문, 천혜의 절경을 감상했다.
탐방객들은 송계계곡 등에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혔다.
국립공원 내 송계·닷돈재·덕주야영장은 1천여명이 찾아 만실을 이뤘다.
설악산 국립공원과 계룡산에도 각각 5천여명이 여름 산행을 즐겼다.
도심 속 시민 휴식 공간인 울산대공원, 한국의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산책하며 늦여름을 보내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았다.
대구 수성못, 두류공원, 송해공원 등 도심 유원지에서도 시민들이 시원한 나무 그늘을 찾아 한낮 더위를 피했다.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에는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나들이객들이 꽃밭 주변을 산책하거나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변우열 정회성 한무선 김준호 배연호 김동철 신민재 장지현 전지혜 조정호 이영주 기자)
/연합뉴스
8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26일 낮 체감온도가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바다와 산, 유원지, 축제장 등은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폐장을 앞둔 해수욕장에는 막바지 여름을 바다에서 보내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바다에 뛰어들어 물놀이하거나 파라솔 아래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혔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서핑 동호인들이 몰려 파도타기를 즐겼다.
전북 군산 선유도해수욕장과 부안 격포해수욕장에는 각각 수천명이 찾아 해변을 거닐고, 수영하며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다.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 등에서도 올해 여름 마지막 물놀이로 폐장의 아쉬움을 달래는 피서객이 많았다.
27일 일제히 폐장하는 강원도 85개 해수욕장의 올해 누적 입장객(25일 기준)은 652만2천여명에 달했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에도 나들이객이 몰렸다. 전날부터 '2023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열린 울산시 일산해수욕장에서는 방문객들이 용가자미와 방어 등 다양한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거나, 재활용품으로 자신만의 배를 만드는 등 이색 체험을 했다.
패들보드, 투명 카약 등 해양 레포츠를 체험하고 시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하늘을 나는 플라이보드쇼를 관람하기도 했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펼쳐졌다.
2023 송도맥주축제가 열린 인천 송도 달빛축제 공원에서는 시민들이 국내 뮤지션들의 공연을 관람하며 더위를 식혔다.
애니메이션 작품을 상영하는 '춘천씨네파크' 행사장인 강원도 춘천시 애니메이션 박물관 뒤뜰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객으로 가득했다.
강원도 고성군 간성향교에서는 선비 육예(六藝)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선비의 향기, 선비의 품격을 갖추다'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제17회 삼길포 우럭축제'가 개막한 충남 서산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항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맨손 붕장어 잡기, 전통 어로행위인 독살체험, 수산물 판매촉진 캠페인 쿠킹 클래스와 우럭메뉴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전국 최대 맥문동 군락지가 있는 충남 서천 장항 송림산림욕장에서는 '제1회 장항 맥문동꽃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보랏빛 물결을 이룬 맥문동꽃을 감상하며 휴일 한때를 보냈다. 유명산과 도심 인근 유원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 기준 5천500여명이 입장했다.
이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거닐며 여름 산사의 정취를 만끽했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2천500천명의 탐방객이 방문, 천혜의 절경을 감상했다.
탐방객들은 송계계곡 등에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혔다.
국립공원 내 송계·닷돈재·덕주야영장은 1천여명이 찾아 만실을 이뤘다.
설악산 국립공원과 계룡산에도 각각 5천여명이 여름 산행을 즐겼다.
도심 속 시민 휴식 공간인 울산대공원, 한국의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산책하며 늦여름을 보내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았다.
대구 수성못, 두류공원, 송해공원 등 도심 유원지에서도 시민들이 시원한 나무 그늘을 찾아 한낮 더위를 피했다.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에는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나들이객들이 꽃밭 주변을 산책하거나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변우열 정회성 한무선 김준호 배연호 김동철 신민재 장지현 전지혜 조정호 이영주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