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암젠-호라이즌 '메가 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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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 이례적 M&A 제동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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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25일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와 관련해 제기한 소송 절차를 오는 9월 18일까지 중단한다는 내용의 서류를 행정법원에 제출했다. 이 소송의 필요 여부를 시간을 두고 들여다본다는 취지다. 지난 5월 16일 반독점 소지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한 지 3개월여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FTC는 암젠이 호라이즌의 주요 제품인 테페자(갑상샘 안병증 치료제)와 크라이스텍사(통풍 치료제)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할 수 있다고 봤다. 보험사와 PBM(환자와 제약사 간 중간 거래상)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라고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 암젠 측은 “호라이즌이 보유한 희귀 질환 치료제의 가용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반박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