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종목소개 ⑦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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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 끊긴 '금맥 잇기' 목표…신유빈 앞세워 복식 금메달 도전
'21년간 끊긴 금맥을 이어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도전하는 한국 탁구 대표팀의 모토다.
한국은 한때 '세계 최강' 중국을 견제할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유승민이 일군 남자 단식 금메달을 계기로 제2의 전성기를 꿈꿨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중국이 건재한 가운데 일본, 대만 등 다른 동아시아 강국들이 약진했다.
멈춰있던 한국은 이제 '아시아 이인자'로 부르기도 궁색한 처지다.
이런 흐름은 아시안게임 메달 성적표에 그대로 드러난다.
1986년 서울 대회부터 2002년 부산 대회까지 5회 연속 이어왔던 한국 탁구의 금메달 행진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끊겼다.
이후 한국의 어떤 선수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만큼은 21년간 끊긴 '금맥'을 반드시 잇겠다는 게 대표팀 목표다.
남자 장우진, 오준성(이상 미래에셋증권),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여자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서효원(한국마사회),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으로 대표팀이 꾸려진 가운데 금메달 획득을 위한 전략 종목으로는 혼합 복식과 여자 복식이 꼽힌다.
'신동'에서 '에이스'로 훌륭하게 성장한 신유빈(대한항공)이 대표팀 복식 전략의 중심에 있다.
신유빈은 여자 복식에서는 전지희(포스코인터내셔널), 남자 복식에서는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한 조로 출격할 전망이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복식 세계 랭킹 1위다.
올해 5월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합작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혼합 복식 세계 랭킹 3위에 랭크돼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입상을 위해 한국 탁구가 전략적으로 키워온 이들 조합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등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다.
여기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7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단체전도 메달 기대를 걸어볼 만한 종목이다.
이 7차례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모두 한국은 중국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도 중국은 남녀 공히 최정예로 대표팀을 구성해 시상대 정복에 나선다.
역대 최고의 탁구 선수로 손꼽히는 '더 드래건' 마룽(3위)을 비롯해 판전둥(1위), 왕추친(2위), 린가오위안(7위), 량진쿤(6위) 등 단식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들만으로 남자 대표팀을 구성했다.
여자 대표팀은 한술 더 떠 단식 세계랭킹 1∼5위 선수들이 포진했다.
쑨잉사(1위), 천명(2위), 천싱퉁(3위), 왕이디(4위), 왕만위(5위)가 항저우의 '홈 테이블' 앞에 선다.
그야말로 여자 탁구 '어벤져스'라 부를 만한 조합이다.
중국은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금메달 7개 싹쓸이에 도전한다.
한국을 끌어내리고 이인자로 떠오른 일본 대표팀 명단에도 강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도쿄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더반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낸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4위)와 2021년 도하 아시아선수권대회 2관왕 도가미 순스케(43위)가 눈에 띈다.
여자 대표팀 명단에는 하야타 히나(7위), 히라노 미유(14위), 하리모토 미와(17위), 기하라 미유(23위), 나가사키 미유(30위) 등 자국 톱 랭커들이 포함됐다.
오래 일본 여자탁구의 에이스로 활약해온 이토 미마(8위)가 선발전에서 탈락한 것은 다소 놀라운 결과다.
오는 9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평창돔에서 개최되는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는 아시안게임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의 대회다.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도전하는 한국 탁구 대표팀의 모토다.
한국은 한때 '세계 최강' 중국을 견제할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유승민이 일군 남자 단식 금메달을 계기로 제2의 전성기를 꿈꿨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중국이 건재한 가운데 일본, 대만 등 다른 동아시아 강국들이 약진했다.
멈춰있던 한국은 이제 '아시아 이인자'로 부르기도 궁색한 처지다.
이런 흐름은 아시안게임 메달 성적표에 그대로 드러난다.
1986년 서울 대회부터 2002년 부산 대회까지 5회 연속 이어왔던 한국 탁구의 금메달 행진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끊겼다.
이후 한국의 어떤 선수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만큼은 21년간 끊긴 '금맥'을 반드시 잇겠다는 게 대표팀 목표다.
남자 장우진, 오준성(이상 미래에셋증권),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여자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서효원(한국마사회),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으로 대표팀이 꾸려진 가운데 금메달 획득을 위한 전략 종목으로는 혼합 복식과 여자 복식이 꼽힌다.
'신동'에서 '에이스'로 훌륭하게 성장한 신유빈(대한항공)이 대표팀 복식 전략의 중심에 있다.
신유빈은 여자 복식에서는 전지희(포스코인터내셔널), 남자 복식에서는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한 조로 출격할 전망이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복식 세계 랭킹 1위다.
올해 5월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합작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혼합 복식 세계 랭킹 3위에 랭크돼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입상을 위해 한국 탁구가 전략적으로 키워온 이들 조합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등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다.
여기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7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단체전도 메달 기대를 걸어볼 만한 종목이다.
이 7차례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모두 한국은 중국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도 중국은 남녀 공히 최정예로 대표팀을 구성해 시상대 정복에 나선다.
역대 최고의 탁구 선수로 손꼽히는 '더 드래건' 마룽(3위)을 비롯해 판전둥(1위), 왕추친(2위), 린가오위안(7위), 량진쿤(6위) 등 단식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들만으로 남자 대표팀을 구성했다.
여자 대표팀은 한술 더 떠 단식 세계랭킹 1∼5위 선수들이 포진했다.
쑨잉사(1위), 천명(2위), 천싱퉁(3위), 왕이디(4위), 왕만위(5위)가 항저우의 '홈 테이블' 앞에 선다.
그야말로 여자 탁구 '어벤져스'라 부를 만한 조합이다.
중국은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금메달 7개 싹쓸이에 도전한다.
한국을 끌어내리고 이인자로 떠오른 일본 대표팀 명단에도 강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도쿄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더반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낸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4위)와 2021년 도하 아시아선수권대회 2관왕 도가미 순스케(43위)가 눈에 띈다.
여자 대표팀 명단에는 하야타 히나(7위), 히라노 미유(14위), 하리모토 미와(17위), 기하라 미유(23위), 나가사키 미유(30위) 등 자국 톱 랭커들이 포함됐다.
오래 일본 여자탁구의 에이스로 활약해온 이토 미마(8위)가 선발전에서 탈락한 것은 다소 놀라운 결과다.
오는 9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평창돔에서 개최되는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는 아시안게임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의 대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