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송정동·중랑구 망우본동·중화2동,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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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송정동 97-3 일원(3만1165㎡)과 중랑구 중화2동 329-38 일원(9만9931㎡)은 중랑천과 붙어있다. 상습적인 침수가 우려되는 데다 반지하 주택이 70% 이상, 노후도 또한 약 73~93%에 달해 주거여건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망우본동(6만6389㎡)은 반지하 주택이 72%를 차지하며 노후도가 약 87%에 달한다. 서울시는 "협소한 이면도로와 부족한 기반시설로 주거환경과 주차 문제 등이 심각해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선정위원회에서 반지하주택 밀집으로 인한 피해여부, 건축물 노후도 등 정비 필요성, 사업의 실현 가능성, 신축 등 투기 우려 여부 등을 종합 심의해 선정했다. 특히 투기수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대상지 내 신축현황 및 부동산 거래동향을 면밀하게 파악했다.
신규 대상지 3곳은 각 자치구가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주민공람과 위원회 심의를 거쳐 법률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승인·고시되면 본격적인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된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토지이용계획과 용도지역·기반시설 조성계획·건폐율·용적률 등 대상지 일대의 기본적인 관리방향을 수립하는 절차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관리계획 수립 비용(개소당 3억8000만 원 중 시비 70% 지원)을 자치구에 교부할 예정이다. 관리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하반기 무렵부터 순차적으로 ‘모아타운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