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경원선 동두천∼연천 철도건설사업에 대한 시설물 검증 시험을 마치고 오는 10월 12일까지 영업 시운전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합동으로 노반·궤도·전력·신호 등 66개 항목에 대한 철도시설물 시공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열차 운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영업 시운전은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해 운영체계 적정성과 여객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기관사의 노선 숙지 훈련 등을 시행하는 종합시험 운행의 마지막 절차다.

영업 시운전이 마무리되면 오는 11월까지 종합시험 운행 시행 결과 종합 보고 및 개통 가능 여부에 대한 최종 검토를 거쳐 올해 말 개통할 예정이다.

동두천∼연천 철도건설은 사업비 4923억원을 투입해 경원선 수도권 전철을 연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동두천에서 연천까지 이동시간이 13분 단축(30분→17분)돼 이용객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철도공단 측은 기대했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종합시험 운행의 마지막 단계인 영업 시운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명품 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