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홀딩스, 중국 관광객 수혜 기대에 강세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밥솥 판매가 증가하자 쿠쿠홀딩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이 늘수록 수혜를 받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10시3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쿠쿠홀딩스가 전 거래일 대비 19.94% 오른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하자마자 52주 신고가(1만8300원)를 경신했다.

쿠쿠홀딩스의 자회사 쿠쿠전자는 지난달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2.6%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템으로 IH압력밥솥이 주목받으며 판매량이 400%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관광객의 한국 단체 관광이 허용되며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서 일본 여행 대신 한국을 선택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쿠쿠전자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롯데백화점 본점에 중국어 입간판을 늘리고, 면세점 전용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