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1000억' 온라인 브랜드도 "결국 오프라인이 답"…왜?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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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뗑킴 2023 프리폴 화보](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01.34348456.1.jpg)
사명까지 바꾸고 오프라인 유통 강화
!['연 매출 1000억' 온라인 브랜드도 "결국 오프라인이 답"…왜?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01.34348498.1.jpg)
실제로 하고하우스의 온라인 브랜드들은 최근 백화점 입점에 적극적이다. 대표 브랜드 마뗑킴은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등 올 하반기에만 5곳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낸다. 이미 이달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목동점과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더현대서울 드파운드 매장 전경](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01.34348444.1.jpg)
온라인 브랜드의 백화점 진출은 브랜드와 백화점 모두에게 ‘윈윈’이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매장 개점이 매출 규모와 브랜드 인지도 등 이른바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으로 단기간에 화제성을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고객층을 확장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반짝 인기를 얻고 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에 끝나지 않고 하나의 브랜드로서 시장에 안착하려면 소비자와 꾸준히 접촉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2년 만에 매출 10배 껑충
!['연 매출 1000억' 온라인 브랜드도 "결국 오프라인이 답"…왜?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01.34348457.1.jpg)
코로나 기간 동안 백화점 매출을 견인했던 명품 수요가 서서히 꺾이며 실적에 빨간불이 켜진 백화점 입장에서도 MZ세대가 열광하는 온라인 브랜드들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백화점 3사 중 가장 빠르게 온라인 브랜드를 들여온 현대백화점의 경우 패션업황 부진 속에서도 ’영캐주얼‘ 부문에서 두자리수 매출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새로운 매출 동력을 찾은 백화점들도 경쟁적으로 온라인 브랜드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며 유치에 적극적이다. 여의도의 더현대서울 지하 2층의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의 디자이너 브랜드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뉴컨템포러리 전문관 등이 대표적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