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미부부 일상을 담은 유튜브 레이진
출처 = 한미부부 일상을 담은 유튜브 레이진
"한국 김밥 어디 있어요?"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가 한국 김밥을 찾는 목소리가 미국 마트에 울려 퍼지고 있다며 지난 27일 해당 내용을 소개했는데 영상 무단 사용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식품점 '트레이더 조'에서 출시한 냉동 김밥이 엄청난 인기를 불러일으켰으며 급기야 품절 대란까지 일어났다.

스브스뉴스는 김밥에 열광하는 미국인들의 영상을 편집하며 갑작스러운 김밥 열풍의 이유를 분석했다.

문제는 해당 영상에 소개된 일부 출연자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이를 편집하고 유튜브로 공개한 것이다.

해당 스브스뉴스에 약 2회 등장하는 국제부부 유튜버에 따르면 이들은 "영상을 써도 되느냐"는 제작진의 문의에 영상을 사용할 때 지켜야 할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제작진에게 답신은 오지 않았고 해당 조건이 무시된 채 영상이 사용됐다. 당사자가 이 영상 댓글에 이를 항의하자 그는 차단당했다.

이런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자 스브스뉴스 '김밥 품절 대란' 영상에는 "뉴스라면서 다른 채널 영상은 허락 없이 막 썼나. 채널 주인은 왜 차단했나", "사용 조건 알려줬으면 그에 맞춰 쓰던가 그게 아니면 쓰질 말았어야 한다", "대놓고 도용하고 차단하다니 언론사 맞나"라는 항의성 댓글이 쇄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