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함정 해상특수기동대원 대상 집단침범·무력저항 대비 교육

중국 어선 휴어기 종료를 앞두고 해경이 불법조업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휴어기 종료 앞두고 제주해경 불법조업 대응역량 강화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8일 경비함정 해상특수기동대원을 대상으로 불법 조업 외국어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해경은 다음 달 15일부로 중국 어선의 자체 휴어기가 끝나 불법 조업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집단 침범과 무력 저항 등에 대비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에서는 불법조업 외국어선 검문검색·단속 절차, 나포 시 유의사항, 진압장비·무기 등 각종 장비 활용법, 진압술(체포술), 인권 수사 등에 대한 교육과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실습이 병행됐다.

한상철 청장은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강력한 단속을 통해 해상 공권력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청은 지난 2008년부터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과 해상 대테러 등 해상범죄 진압과 특수임무 수행을 위해 경비함정 해상특수기동대를 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