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덕에 100% 취업한 에티오피아 청년들
LG전자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LG-KOICA(한국국제협력단)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제7회 졸업식(사진)을 열었다고 28일 발표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와 KOICA가 에티오피아 정부와 협력해 2014년 개교했으며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LG 등은 에티오피아의 6·25전쟁 참전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학교를 무상으로 지었다. LG전자는 학교를 통해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전기·전자, 정보기술(IT) 분야 기술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학교의 작년까지 누적 졸업생은 약 400명, 올해 졸업생은 63명이다. 지금까지 졸업생 취·창업률은 100%다. 졸업생 모두가 LG전자를 비롯한 IT 기업에 취업했거나 창업에 성공했다. 이 학교 졸업생으로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에 취업한 솔로몬 젠베루 씨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내 삶의 가장 큰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소프트 엔지니어의 꿈을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테샬 베레차 에티오피아 노동기술부 차관, 강석희 주에티오피아 대사, 하영재 월드투게더 부회장,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이동원 LG전자 케냐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