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스팩 - 크리에이츠 합병 추진…상장 이후 시총 4000억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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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마켓인사이트 8월 28일 오후 1시 46분
NH스팩20호가 골프 시뮬레이터 전문기업인 크리에이츠와 합병을 추진한다. 공모액 300억원이 넘는 대형 스팩 중 하나금융25호스팩에 이어 두 번째 합병 추진 사례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리에이츠는 지난 24일 NH스팩20호와 소멸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크리에이츠와 NH스팩20호의 합병 비율은 1대 0.137775로 크리에이츠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4000억원이다. 작년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5배 수준이다.
크리에이츠는 골프 스윙을 분석하는 시뮬레이터 전문기업이다. 시뮬레이터 브랜드 ‘QED’로 잘 알려진 곳으로 실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골프 런치 모니터 등을 개발한다. 골프 런치 모니터는 비거리와 스핀양, 클럽 경로 등 골프 스윙과 관련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골프 인구가 늘어나며 실적이 좋아졌다.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192억원, 2021년 457억원, 2022년 671억원이다. 영업이익도 2020년 82억원에서 2021년 167억원, 2022년 169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미국 자회사인 유니코를 설립해 북미 지역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미국 퍼터 시뮬레이션 회사 이븐롤 지분 70%를 인수하는 등 북미 사업을 강화했다.
NH스팩20호는 2021년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공모액 400억원 규모 대형 스팩이다. 스팩은 상장한 뒤 3년간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자동으로 청산되는데, NH스팩20호는 내년 10월까지 청산 기한 1년을 앞두고 합병 대상을 찾았다. 국내 증시에서 공모액 300억원이 넘는 스팩 중 합병 대상을 찾은 건 5월 2차전지 검사 솔루션 전문기업 피아이이와 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하나금융25호스팩(공모액 300억원) 이후 두 번째다.
NH투자증권은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 등에 스펙 합병을 통한 상장을 제안하는 등 NH스팩20호에 이어 NH스팩19호(공모액 960억원)의 합병 대상도 찾고 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NH스팩20호가 골프 시뮬레이터 전문기업인 크리에이츠와 합병을 추진한다. 공모액 300억원이 넘는 대형 스팩 중 하나금융25호스팩에 이어 두 번째 합병 추진 사례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리에이츠는 지난 24일 NH스팩20호와 소멸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크리에이츠와 NH스팩20호의 합병 비율은 1대 0.137775로 크리에이츠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4000억원이다. 작년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5배 수준이다.
크리에이츠는 골프 스윙을 분석하는 시뮬레이터 전문기업이다. 시뮬레이터 브랜드 ‘QED’로 잘 알려진 곳으로 실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골프 런치 모니터 등을 개발한다. 골프 런치 모니터는 비거리와 스핀양, 클럽 경로 등 골프 스윙과 관련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골프 인구가 늘어나며 실적이 좋아졌다.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192억원, 2021년 457억원, 2022년 671억원이다. 영업이익도 2020년 82억원에서 2021년 167억원, 2022년 169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미국 자회사인 유니코를 설립해 북미 지역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미국 퍼터 시뮬레이션 회사 이븐롤 지분 70%를 인수하는 등 북미 사업을 강화했다.
NH스팩20호는 2021년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공모액 400억원 규모 대형 스팩이다. 스팩은 상장한 뒤 3년간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자동으로 청산되는데, NH스팩20호는 내년 10월까지 청산 기한 1년을 앞두고 합병 대상을 찾았다. 국내 증시에서 공모액 300억원이 넘는 스팩 중 합병 대상을 찾은 건 5월 2차전지 검사 솔루션 전문기업 피아이이와 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하나금융25호스팩(공모액 300억원) 이후 두 번째다.
NH투자증권은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 등에 스펙 합병을 통한 상장을 제안하는 등 NH스팩20호에 이어 NH스팩19호(공모액 960억원)의 합병 대상도 찾고 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