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 소화, 뉴욕증시 상승 마감…전국 흐리고 비소식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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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 마감, 금리 인상 가능성 하락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08포인트(0.62%) 상승한 34,559.98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같은 기간 27.60포인트(0.63%) 오른 4433.31에, 나스닥 지수는 114.48포인트(0.84%) 뛴 13,705.13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새로운 발언 이후 상승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5일 잭슨홀 미팅에서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강력한 소비자 지출 등 일부 징후를 주목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은 신중하게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19~2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 비율은 20%에 불과합니다. 금리 인상 위험이 완화하면서 지수가 강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한미일 “북한 위성 발사 불법” 규탄
북한이 최근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한 것을 두고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규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은진 외교부 군축비확산담당관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유엔 우주 안보를 위한 개방형 실무작업반(OEWG) 회의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이른바 '군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은 불법적 활동"이라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측 대표인 오가사와라 이치로 주제네바 일본 군축대사도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하고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며 역내 국가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재차 강조한다"고 말했고, 독일과 뉴질랜드 측 대표도 북한의 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가 하락하자…자사주 사들이는 CEO들
최근 1년 사이 대기업 전문경영인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이들 기업의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414명 가운데 183명(44.2%)이 자기 회사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자기 회사 주식 수는 올해 상반기 말 889만2589주로 1년 전(824만8729주)보다 7.8% 증가했습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1년 새 자사주가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말 김 부회장의 보유주식은 32만주로 1년 전(4만주)보다 28만주가 증가했습니다. 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이사 부회장, 변재상·김재식 미래에셋생명 각자대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등도 자사주 보유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주 신뢰와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검찰, 이재명 대표에 내달 4일 소환 재통보…대북 송금 의혹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내달 4일 출석하라고 재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전날 제3자뇌물 혐의로 이재명 대표에게 내달 4일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3일 검찰의 1차 소환 통보받고 이달 24일 또는 26일에 조사받겠다고 했지만, 검찰은 "일방적인 통보"라면서 입장을 낸 것입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달러 등 총 800만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당시 경기도지사였기 때문에 쌍방울 대납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자신을 입건한 것에 대해 "황당한 얘기"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흐리고 비 소식
화요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곳에선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도, 서해5도, 강원영서, 대전·세종·충남, 충북 30∼80㎜, 강원 영동, 울릉도·독도 20∼60㎜,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50∼120㎜, 전북, 제주도 30∼100㎜로 예보됐습니다. 중부지방엔 시간당 30㎜ 안팎,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시간당 30~6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 예상 최저 기온은 21~27도로, 낮 예상 최고 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습니다.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1.5∼3.5m, 남해 1.0∼3.0m로 예상됩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08포인트(0.62%) 상승한 34,559.98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같은 기간 27.60포인트(0.63%) 오른 4433.31에, 나스닥 지수는 114.48포인트(0.84%) 뛴 13,705.13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새로운 발언 이후 상승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5일 잭슨홀 미팅에서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강력한 소비자 지출 등 일부 징후를 주목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은 신중하게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19~2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 비율은 20%에 불과합니다. 금리 인상 위험이 완화하면서 지수가 강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한미일 “북한 위성 발사 불법” 규탄
북한이 최근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한 것을 두고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규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은진 외교부 군축비확산담당관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유엔 우주 안보를 위한 개방형 실무작업반(OEWG) 회의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이른바 '군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은 불법적 활동"이라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측 대표인 오가사와라 이치로 주제네바 일본 군축대사도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하고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며 역내 국가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재차 강조한다"고 말했고, 독일과 뉴질랜드 측 대표도 북한의 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가 하락하자…자사주 사들이는 CEO들
최근 1년 사이 대기업 전문경영인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이들 기업의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414명 가운데 183명(44.2%)이 자기 회사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자기 회사 주식 수는 올해 상반기 말 889만2589주로 1년 전(824만8729주)보다 7.8% 증가했습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1년 새 자사주가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말 김 부회장의 보유주식은 32만주로 1년 전(4만주)보다 28만주가 증가했습니다. 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이사 부회장, 변재상·김재식 미래에셋생명 각자대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등도 자사주 보유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주 신뢰와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검찰, 이재명 대표에 내달 4일 소환 재통보…대북 송금 의혹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내달 4일 출석하라고 재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전날 제3자뇌물 혐의로 이재명 대표에게 내달 4일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3일 검찰의 1차 소환 통보받고 이달 24일 또는 26일에 조사받겠다고 했지만, 검찰은 "일방적인 통보"라면서 입장을 낸 것입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달러 등 총 800만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당시 경기도지사였기 때문에 쌍방울 대납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자신을 입건한 것에 대해 "황당한 얘기"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흐리고 비 소식
화요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곳에선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도, 서해5도, 강원영서, 대전·세종·충남, 충북 30∼80㎜, 강원 영동, 울릉도·독도 20∼60㎜,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50∼120㎜, 전북, 제주도 30∼100㎜로 예보됐습니다. 중부지방엔 시간당 30㎜ 안팎,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시간당 30~6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 예상 최저 기온은 21~27도로, 낮 예상 최고 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습니다.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1.5∼3.5m, 남해 1.0∼3.0m로 예상됩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