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野측, 24시간 정부 욕만"…유승민 "국민과 싸우겠단 건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尹, 與 연찬회서 野 지지 세력에 직격탄
"후쿠시마,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해"
유승민 "오염수 방류하면 미개한 국민?"
"후쿠시마,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해"
유승민 "오염수 방류하면 미개한 국민?"
尹 "野, 24시간 정부 욕만"…유승민 "국민과 싸우겠단 건가"
유승민 전 의원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비난하는 일부 야권 극렬 지지자들을 비판한 것을 두고 "우리 국민들과 싸우겠다는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그러는 사람들이다. 이런 세력들하고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다'라는 윤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적으며 이렇게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면 1+1도 모르는 미개한 국민이 되는 건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면 '반국가 세력'이 되는 건가"라며 "그렇게 과학과 산수에 정통하고 당당하다면 대통령은 왜 국민 앞에 떳떳하게 나서서 오염수 방류에 찬성하지 못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왜 대통령은 숨고 도망가고 일개 차관이 나와서 '과학적으로 문제없다. 그러나 찬성도 지지도 아니다' 같은 말장난이나 하도록 내버려 두냐"며 "대통령의 공천권과 '승선'을 떠올리며 열심히 박수치는 국민의힘 의원들 앞에서나 큰소리치는 건 방구석 여포나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인천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맹비난하는 야권과 일부 야권 극렬 지지자들을 겨냥해 "국회에서 여소야대에다가 언론도 전부 야당 지지 세력들이 잡고 있다. 24시간 우리 정부 욕만 한다"며 "이번에 후쿠시마 (오염수) 거기에 대해 나오는 거 보라. 도대체 과학이라고 하는 건,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세력들하고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다. '협치 협치' 하는데 새가 날아가는 방향은 딱 정해져 있어야, 왼쪽 날개와 오른쪽 날개가 힘을 합쳐 발전해나가는 것이지, 이거는 뭐 날아가는 방향에 대해 엉뚱한 생각을 하고 우리는 앞으로 가려고 하는데 뒤로 가겠다고 그러면 그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유승민 전 의원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비난하는 일부 야권 극렬 지지자들을 비판한 것을 두고 "우리 국민들과 싸우겠다는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그러는 사람들이다. 이런 세력들하고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다'라는 윤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적으며 이렇게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면 1+1도 모르는 미개한 국민이 되는 건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면 '반국가 세력'이 되는 건가"라며 "그렇게 과학과 산수에 정통하고 당당하다면 대통령은 왜 국민 앞에 떳떳하게 나서서 오염수 방류에 찬성하지 못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왜 대통령은 숨고 도망가고 일개 차관이 나와서 '과학적으로 문제없다. 그러나 찬성도 지지도 아니다' 같은 말장난이나 하도록 내버려 두냐"며 "대통령의 공천권과 '승선'을 떠올리며 열심히 박수치는 국민의힘 의원들 앞에서나 큰소리치는 건 방구석 여포나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인천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맹비난하는 야권과 일부 야권 극렬 지지자들을 겨냥해 "국회에서 여소야대에다가 언론도 전부 야당 지지 세력들이 잡고 있다. 24시간 우리 정부 욕만 한다"며 "이번에 후쿠시마 (오염수) 거기에 대해 나오는 거 보라. 도대체 과학이라고 하는 건,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세력들하고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다. '협치 협치' 하는데 새가 날아가는 방향은 딱 정해져 있어야, 왼쪽 날개와 오른쪽 날개가 힘을 합쳐 발전해나가는 것이지, 이거는 뭐 날아가는 방향에 대해 엉뚱한 생각을 하고 우리는 앞으로 가려고 하는데 뒤로 가겠다고 그러면 그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