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최근 석 달 새 LS에코에너지 지분을 2%에서 5%로 불렸다. 글로벌 전력망 확충으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큰 폭 불어난 결과다. 실적도 큰 폭 뜀박질하자 국민연금이 이 회사 주가를 쓸어 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LS에코에너지 지분을 5.0% 이상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5.0%를 확보한 것은 지난달 24일이다. 국민연금이 이 회사 지분을 5% 이상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민연금은 단순투자 목적으로 LS에코에너지 지분을 확보했다고 이번에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9월 말 LS에코에너지 지분을 2%가량 보유 중이었다. 하지만 석 달 동안 지분 3%포인트를 추가로 사들였다.LS에코에너지는 LS그룹 전선 계열사인 LS전선의 자회사다. LS전선은 올들어 이 회사 지분을 끊임없이 사들이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말 LS에코에너지 지분을 54.6% 보유했다. 하지만 최근 보유 지분은 63.35%로 늘었다. 안정적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 등이다.이 회사는 초고압 케이블과 랜 케이블(UTP) 수출이 큰 폭 불어나고 있다. 미국 정부와 기업이 중국산 케이블 도입을 배제하면서 LS에코에너지가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베트남 법인을 통해 현지에 초고압 케이블도 공급하고 있다.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486억원으로 전년 대비 64.7%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해외주식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새로운 기술주 '대세'를 찾아나선 분위기다. 팔란티어테크, 뉴스케일파워, 엔비디아, 아이온큐 등 앞서 상승세를 탔던 기술주들을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단기간 주목을 끈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의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간) 순매수 상위종목엔 리게티컴퓨팅(순매수 2위), 솔리드파워(순매수 6위), 실SQ(순매수 8위), 마이크로클라우드 홀로그램(순매수 9위), 팰러다인AI(순매수 15위) 등이 올랐다. 모두 전날 순매수 상위 20위 안엔 없었던 종목들이다. 이들 중엔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이 많았다. 리게티컴퓨팅은 양자 집적회로를 개발하고 있다. 양자 알고리즘 작성용 클라우드 플랫폼 '포레스트'도 운영한다. 실스크는 반도체 칩 설계기업으로 양자컴퓨팅 기술 부상에 따른 보안 우려를 상쇄하기 위한 양자내성칩 등을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를 앞두고 신기술 기업에도 투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클라우드 홀로그램은 중국 기업으로 홀로그램 기술 기반 디지털트윈, LIDAR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팰러다인AI는 산업용 로봇 운용에 필요한 AI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해외주식 투자 고수들은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셰어즈(TSLL)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반면 테슬라는 순매도 상위 13위였다. 투자 고수들은 다우존스 미국 반도체지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