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국내 은행 수익성, 미국 등 주요국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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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장사', '돈 잔치' 등의 비난을 받아온 은행권이 수익성 지표 국제 비교 결과 등을 제시하며 지나치게 많은 이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하고 나섰다.
아울러 은행이 적정한 수익을 확보하지 못하면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사태와 같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등에 대비할 수 없고, 사회공헌 재원도 마련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은행연합회 "국내 은행 수익성, 미국 등 주요국 절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AKR20230829046400002_01_i_P4.jpg)
0.4인 ROA(자산이익률:당기순이익/자산)도 미국(1.5)·캐나다(1.1)·싱가포르(0.9)보다 낮았다.
은행연합회는 보고서에서 "국내은행 ROE는 2000년대 중반 미국 은행보다 높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익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현재 미국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과 비교해 2022년 은행 대출자산(989조원→2천541조원)과 자기자본(96조8천억원→256조9천억원)은 각 2.5배, 2.6배로 늘었지만, 당기순이익(15조원→18조6천억원)은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강조했다.
![은행연합회 "국내 은행 수익성, 미국 등 주요국 절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AKR20230829046400002_02_i_P4.jpg)
최근 SVB와 크레디트스위스(CS) 등의 파산과 뱅크런 사태는 은행이 안정적 수익 확보에 실패한 대표 사례로 지목됐다.
아울러 은행연합회는 상생금융과 사회공헌활동, 글로벌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탄탄한 수익성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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