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길거리 예술가, 세계 미술계 발칵 뒤집은 ‘디멘셔널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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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f 2023 하이라이트-더스펙타클그룹
'디멘셔널 페인팅'으로 유명한 애덤 니트
“예술가는 문제를 만드는 사람..장르 제한 없다"
인간의 본질을 담는 초상화로 Kiaf 찾아
'디멘셔널 페인팅'으로 유명한 애덤 니트
“예술가는 문제를 만드는 사람..장르 제한 없다"
인간의 본질을 담는 초상화로 Kiaf 찾아
영국 출신 애덤 니트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 예술가’로 불렸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런던 길거리에 펼쳐 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마음대로 주워가게 한 적이 있었다. 골판지나 버려진 박스에 그림을 그려 스프레이 통들을 여기 저기 붙인 그의 작품은 이후 갤러리로 옮겨가 1점에 15만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그는 입체파와 야수파, 초현실주의의 요소들을 결합해 ‘디멘셔널 페인팅’이라는 독자적 영역을 구축했다. 그의 작품 안에선 전경과 배경이 뒤바뀌고, 수 많은 에너지가 교차하기도 한다. KIAF2023에서 그는 대표 작품들인 ‘초상화’와 혼합재료를 쓴 최신작들을 들고 한국을 찾는다. “제 작품의 주제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지는 감정, 영혼으로부터 나오는 감정을 포착하는 것입니다. 빈 캔버스 안에 다양한 혼합 매체를 사용해 새로운 감정을 전달하려는 시도죠. 초상화는 특히 인간 정신의 본질을 포착하는 가장 중요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초상화 작품엔 뚜렷한 이목구비의 형태가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터져나오는 인간의 감정과 다양한 상황을 유추할 만한 구성이 탁월하다. 거리의 예술가, 자유로운 아티스트로 통했던 그에게 작품을 만드는 원칙도 정해져 있지 않다. 가장 선호하는 건 맨손으로 그림을 그릴 때라고. 하나의 스타일에 갇히는 것도 지극히 경계한다. 세 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는 16세 때 학교를 그만두고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다. 디자이너로 일하며 집세를 내고 생계를 유지하던 그는 저녁마다 그림을 그렸다. 1997년경 입스위치 거리에 그림을 남겼고, 런던으로 이사해 2006년까지 5000점 넘는 그래피티를 그렸다. 지금의 형식으로 작업한 건 2009년부터다. “저는 특별한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고 일합니다. 저는 먼저 제가 전하고 싶은 감정을 생각하고 그 다음에 어떤 작업 방식이 그 감정을 가장 잘 전달하는지 고민합니다.
제 작품의 핵심 동력은 창의성과 실험에 대한 믿음이며, 항상 예술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애덤 니트는 새로 그리는 모든 그림이 도전이라고 했다. 그 도전 안에는 전투가 있고, 그 전투에서 때론 이기고 가끔 진다고도 했다.
“예술가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거기서 오는 성취와 실수에서 배우는 것 같습니다. 가끔 스스로 떠올린 초기의 구상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걸 검증하는 유일한 방법은 시도하는 것이죠. 요즘은 증강현실 작업을 더 많이 하고 싶어요. 사람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것이 앞으로 잠재력이 클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김보라
이후 그는 입체파와 야수파, 초현실주의의 요소들을 결합해 ‘디멘셔널 페인팅’이라는 독자적 영역을 구축했다. 그의 작품 안에선 전경과 배경이 뒤바뀌고, 수 많은 에너지가 교차하기도 한다. KIAF2023에서 그는 대표 작품들인 ‘초상화’와 혼합재료를 쓴 최신작들을 들고 한국을 찾는다. “제 작품의 주제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지는 감정, 영혼으로부터 나오는 감정을 포착하는 것입니다. 빈 캔버스 안에 다양한 혼합 매체를 사용해 새로운 감정을 전달하려는 시도죠. 초상화는 특히 인간 정신의 본질을 포착하는 가장 중요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초상화 작품엔 뚜렷한 이목구비의 형태가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터져나오는 인간의 감정과 다양한 상황을 유추할 만한 구성이 탁월하다. 거리의 예술가, 자유로운 아티스트로 통했던 그에게 작품을 만드는 원칙도 정해져 있지 않다. 가장 선호하는 건 맨손으로 그림을 그릴 때라고. 하나의 스타일에 갇히는 것도 지극히 경계한다. 세 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는 16세 때 학교를 그만두고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다. 디자이너로 일하며 집세를 내고 생계를 유지하던 그는 저녁마다 그림을 그렸다. 1997년경 입스위치 거리에 그림을 남겼고, 런던으로 이사해 2006년까지 5000점 넘는 그래피티를 그렸다. 지금의 형식으로 작업한 건 2009년부터다. “저는 특별한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고 일합니다. 저는 먼저 제가 전하고 싶은 감정을 생각하고 그 다음에 어떤 작업 방식이 그 감정을 가장 잘 전달하는지 고민합니다.
제 작품의 핵심 동력은 창의성과 실험에 대한 믿음이며, 항상 예술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애덤 니트는 새로 그리는 모든 그림이 도전이라고 했다. 그 도전 안에는 전투가 있고, 그 전투에서 때론 이기고 가끔 진다고도 했다.
“예술가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거기서 오는 성취와 실수에서 배우는 것 같습니다. 가끔 스스로 떠올린 초기의 구상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걸 검증하는 유일한 방법은 시도하는 것이죠. 요즘은 증강현실 작업을 더 많이 하고 싶어요. 사람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것이 앞으로 잠재력이 클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김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