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작가' 채성필, 그가 이번엔 '파랑의 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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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f 2023 하이라이트-갤러리그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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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작가는 진도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서울로 이주했다. 서울대 동양화과에서 수묵화를 공부하다 조선시대에 흙으로 그림을 그리는 채색법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알고 보니 흙은 조선뿐 아니라 유럽의 고대 동굴 벽화나 프레스코화 등 미술사의 시작 이래 꾸준히 사용된 가장 오래된 재료였다. 채 작가는 흙이라는 소재와 주제에 깊이 빠져들었고,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찾았다. 이후 서울대 동양화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1대학에서 조형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하며 국내외에서 수많은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의 작품은 세르누시박물관, 파리시청, 피노재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이 소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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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동양 철학과 미술을 공부했고, 지금은 현대미술이라는 개념이 시작된 서양의 프랑스에 산다. 그는 "모든 만남은 새로운 에너지와 창작의 모티브를 준다"며 "이번 KIAF에서 벌어질 작가들과 관객들의 만남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성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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