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9일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미국 국채 상장주식펀드(ETF)를 엔화로 투자하는 ‘엔캐리랩’을 출시했다. 미국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평가 이익을, 엔화 가치가 높아지면 환차익을 누릴 수 있다. 최저 가입 금액은 1000만원이며, 계약 기간은 기본 1년으로 만기에 해지하지 않으면 연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1년 이내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 안철영 하나증권 랩운용실장은 “지금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균형감 있게 투자해야 할 시기”라며 “엔캐리랩은 투자 매력이 높은 일본 엔화와 미 국채를 혼합해 만든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