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가을 오면 생각나는 배당주 미리 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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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관련 지수 9월 수익률이 코스피지수보다 양호”
롯데쇼핑, 지난 3년간 적자 기록했지만 꾸준히 배당
작년 대비 주당배당액이 가장 많이 증가할 전망인 삼성증권 여름이 지나고 시원해지기 시작하면 주식시장에서는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배당 수익과 함께 연말 배당 모멘텀에 따른 주가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9월부터 배당주를 사들이기 때문이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14년 이후 코스피의 9월 월간 평균 수익률 0.3% 대비 코스피200 고배당 지수와 코스피 배당성장50 지수의 성과가 각각 0.9%로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상장사들은 최근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배당을 늘려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배당성향은 31%로 주요국 대비 아직 낮은 상황이지만, 역사적 평균(25%)보다 높아지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다만 경기 둔화로 상장사들의 올해 이익 전망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코스피지수 편입 종목들의 연간 지배주주귀속순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합산치는 107조1584억원으로 한달 전 대비 3.40% 하향됐다.
이 연구원은 “지금은 경기의 회복이나 개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올해는 단순 고배당보다 배당수익률과 순이익의 체질 개선이 가능한 업종의 주가 방어력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최근 3년동안 배당성향이 작년 기준 평균치인 31% 이상이면서, 올해 당기순이익 컨센서스가 작년 대비 늘어나는 종목을 추렸다. 추려진 종목 중 롯데쇼핑은 최근 3년 동안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이 적자였는데도, 매년 현금배당을 했다. 심지어 작년에는 주당배당액을 2020~2021년의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렸다. 올해는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만큼 배당 증가를 기대해볼 만하다.
넥센타이어와 신세계도 2020년과 작년에 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3년 동안 현금배당을 계속했다. 2021년에의 배당성향은 각각 224.43%와 120.15%에 달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3년동안 매년 주당 750원의 현금을 배당했다. 넥센타이어는 2021년까지 105원을 배당했지만, 작년엔 100원으로 소폭 줄였다.
이외 웅진싱크빅, 한온시스템, 도화엔지니어링, 세진중공업, 크레버스, 삼양옵틱스, 텔코웨어 등의 3년 평균 배당성향이 100% 이상이었다. 이중 삼양옵틱스를 제외하면 올해 주당배당액이 작년 이상일 것이란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작년 대비 주당배당액이 20% 이상 늘어날 것이란 컨센서스가 형성된 종목으로는 삼성증권(59.72%), 한전기술(53.36%), 크레버스(33.33%), TKG휴켐스(30%), 한전KPS(26.13%), 도화엔지니어링‧RFHIC‧삼성생명(25%), LG헬로비전(24.17%), 동아에스티(22.86%) 등이 꼽혔다. 삼성증권, 크레버스, RFHIC, 동아에스티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종목은 최근 3년동안 주당배당액이 줄어든 적이 없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
“배당주 관련 지수 9월 수익률이 코스피지수보다 양호”
롯데쇼핑, 지난 3년간 적자 기록했지만 꾸준히 배당
작년 대비 주당배당액이 가장 많이 증가할 전망인 삼성증권 여름이 지나고 시원해지기 시작하면 주식시장에서는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배당 수익과 함께 연말 배당 모멘텀에 따른 주가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9월부터 배당주를 사들이기 때문이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14년 이후 코스피의 9월 월간 평균 수익률 0.3% 대비 코스피200 고배당 지수와 코스피 배당성장50 지수의 성과가 각각 0.9%로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상장사들은 최근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배당을 늘려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배당성향은 31%로 주요국 대비 아직 낮은 상황이지만, 역사적 평균(25%)보다 높아지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다만 경기 둔화로 상장사들의 올해 이익 전망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코스피지수 편입 종목들의 연간 지배주주귀속순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합산치는 107조1584억원으로 한달 전 대비 3.40% 하향됐다.
이 연구원은 “지금은 경기의 회복이나 개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올해는 단순 고배당보다 배당수익률과 순이익의 체질 개선이 가능한 업종의 주가 방어력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최근 3년동안 배당성향이 작년 기준 평균치인 31% 이상이면서, 올해 당기순이익 컨센서스가 작년 대비 늘어나는 종목을 추렸다. 추려진 종목 중 롯데쇼핑은 최근 3년 동안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이 적자였는데도, 매년 현금배당을 했다. 심지어 작년에는 주당배당액을 2020~2021년의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렸다. 올해는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만큼 배당 증가를 기대해볼 만하다.
넥센타이어와 신세계도 2020년과 작년에 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3년 동안 현금배당을 계속했다. 2021년에의 배당성향은 각각 224.43%와 120.15%에 달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3년동안 매년 주당 750원의 현금을 배당했다. 넥센타이어는 2021년까지 105원을 배당했지만, 작년엔 100원으로 소폭 줄였다.
이외 웅진싱크빅, 한온시스템, 도화엔지니어링, 세진중공업, 크레버스, 삼양옵틱스, 텔코웨어 등의 3년 평균 배당성향이 100% 이상이었다. 이중 삼양옵틱스를 제외하면 올해 주당배당액이 작년 이상일 것이란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작년 대비 주당배당액이 20% 이상 늘어날 것이란 컨센서스가 형성된 종목으로는 삼성증권(59.72%), 한전기술(53.36%), 크레버스(33.33%), TKG휴켐스(30%), 한전KPS(26.13%), 도화엔지니어링‧RFHIC‧삼성생명(25%), LG헬로비전(24.17%), 동아에스티(22.86%) 등이 꼽혔다. 삼성증권, 크레버스, RFHIC, 동아에스티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종목은 최근 3년동안 주당배당액이 줄어든 적이 없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