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 연말 세계 최초로 시속 80KM까지 작동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차에 레벨3 기능을 넣은 것은 시속 60KM 상한의 일본 혼다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밖에 없었으나 국내 현대차가 80KM의 벽을 뚫게 되었다.

라온텍은 “세계 최고의 홀로그래픽 HUD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사와 협력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자사의 LCoS 기술을 적용한 AR-HUD 핵심 디스플레이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라온텍이 개발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핵심 부품을 탑재한 신차(북미 완성차)가 올 하반기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 제조사는 최근 현대모비스와 GM 등이 투자한 영국의 AR-HUD 제조사 ‘엔비직스(Envisics)’다. 지난 2020년 현대모비스는 이 회사에 2500만 달러(약 334억원)를 투자한데 이어 지난 3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3사와 함께 5000만 달러(약 669억원)를 추가로 투자했다.

라온텍은 현재 AR기기에 주로 적용되는 LCoS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대량 생산에 성공한 국내 유일 업체다. 엘코스(LCoS), 올레도스(OLEDoS), 레도스(LEDoS) 3가지 방식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라온텍이 국내에서 유일하다. 레노버, Envisics, 아마존 등 20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 납품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라온텍은 세계 최소 크기의 고화질 패널(8.5㎜×8.7㎜)을 출시했고,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