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사진: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월가에서 빅테크 분석 달인으로 알려진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가 미국 기술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연초부터 이어진 눈부신 기술주 상승랠리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댄 아이브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리스크도 기술주 랠리는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은 향후 12~18개월 동안 AI 분야에 대한 투자가 대폭 증가하게 될 것을 시사했다"면서 "AI 투자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기술주들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달 들어 기술주 투자심리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위축됐지만, 8월 조정장이 장기적인 하락 추세보단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브스는 AI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반도체,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투자도 내년까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AI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난 상황에서 내년까지 기술주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연준의 고강도 긴축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워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74% 상승한 13,943.76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각각 7%, 4% 급등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