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5개월 전과 달랐던 KT 임시주총…21분만에 '속전속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영섭호' 잡음없이 출범…주주들 "새 대표 적임인듯…주가 오르길 기대"
    5개월 전과 달랐던 KT 임시주총…21분만에 '속전속결'
    수개월 진통 끝에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한 KT 제2차 임시 주주총회는 30일 평온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반년 가까이 이어진 '경영 공백'을 끝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준비된 안건 4개도 속전속결로 통과되면서 불과 21분 만에 주총을 마무리했다.

    KT 주총이 열린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는 시작 1시간 전부터 90여 명이 입장을 기다릴 정도로 관심이 쏠렸다.

    문이 열리자 주주들은 빠른 속도로 주총장에 입장했고, 주주들은 주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시작을 기다렸다.

    주총 시작 3분 전 김 대표와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등 KT 주요 임직원이 입장했을 때도 별다른 동요는 없었다.

    차기 경영권을 둘러싼 혼돈 속에 박수와 고함, 비속어가 뒤섞였던 3월 정기 주총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였다.

    대표이사 대행을 밭았던 박 사장은 인사말에서 "정기 주주총회 때 비상 경영 체제로의 전환과 더불어 계획된 전략의 차질 없는 수행을 말씀드렸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주주들의 응원에 힘입어 약속은 잘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안건을 상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주들이 발언권을 요구하며 고성이 약간씩 터져 나오긴 했지만, 의사 진행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

    주총이 끝나자 김 대표와 주요 임직원들은 언론 등과 접촉 없이 별도의 동선을 따라 주총장을 빠져나갔다.

    5개월 전과 달랐던 KT 임시주총…21분만에 '속전속결'
    주주들은 김 대표를 향해 저마다의 기대를 나타냈다.

    KT에 장기 투자하고 있다는 한 개인주주는 "경력이나 추천사를 보니 통신업도 잘하고 정보기술(IT) 사업 경험도 많이 최적인 것 같다"며 "KT가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 아래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인주주 윤모(50) 씨는 "김영섭 대표는 적어도 딴짓은 안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주가가 오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관투자자 배영환 씨는 "KT의 실질적 성장을 이끌고, 주주환원 정책에 신경을 써 저평가된 KT 기업가치의 성장을 이끌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주주 자격으로 주총에 참석한 소수노조 'KT새노조' 김미영 위원장은 전임 경영진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짚으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와 KT새노조, KT전국민주동지회 등은 주총장 앞에서 침묵 피켓 시위를 벌이고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들은 "비정상기업 KT의 정상화는 오늘부터 시작"이라며 조직 정상화와 재외주화 및 구조조정 중단, 통신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했다.

    5개월 전과 달랐던 KT 임시주총…21분만에 '속전속결'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비싼 구리 대신 '유리 케이블' 쓴다…코닝, 메타 데이터센터용 8조 계약

      메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용 광섬유 케이블을 확보하기 위해 코닝과 60억달러(약 8조5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의 혈관 역할을 하는 네트워크 연결선 시장이 ‘유리’로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웬델 위크스 코닝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메타와 협력한 사실을 발표하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동을 위한 핵심 기술을 미국에서 개발, 혁신, 제조하겠다는 코닝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코닝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내 광섬유 케이블 숙련 인력을 유치하는 데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그간 데이터센터 내부 네트워크에는 구리선이 주로 활용됐다. 하지만 AI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 전송 속도가 급증해 구리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이터 속도가 빨라질수록 전기 신호가 선의 겉면으로만 흐르는 ‘표피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800Gbps 이상의 속도에서는 에너지가 증발하는 이른바 ‘구리의 벽’ 현상이 나타난다.현재 엔비디아의 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에 기반한 NV링크 랙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800Gbps다. 올해 출시될 차세대 칩 ‘루빈’은 1.6Tbps에 달한다. 1.6Tbps 환경에서 구리선을 쓰려면 길이를 기존 2m에서 1m로 줄여야 하고 두께는 더 늘려야 한다. 반면 광섬유는 1.6Tbps나 3.2Tbps 등 초고속 전송 환경에서도 일정한 두께를 유지할 수 있다.유지·보수 비용도 광섬유 케이블이 앞선다. 광섬유는 구리 대비 유지 관리 비용이 약 35% 저렴하다. 전기차 충전기와 송전망 등으로 구리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도 변수다. S&P글로벌은 2040년 구리 수요가 4200만t으로 지난해보다 50% 늘어날

    2. 2

      한미약품 첫 국산 비만약…해외 시장 진출 포문 열어

      한미약품의 첫 국산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가 남미 시장에 진출한다. 당초 ‘한국형 비만약’을 표방했지만 GLP-1 치료제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커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한미약품은 멕시코 최대 민간 제약사 산페르와 에페글레나타이드, 당뇨약 다파론정·다파론듀오서방정을 독점 유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다파론정·다파론듀오서방정 계약 규모는 658억원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 계약 금액과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산페르는 앞으로 이들 약물의 현지 허가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판매가 시작되면 마케팅과 유통도 담당한다. 한미약품은 이 과정에서 필요한 약물을 공급한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와 일라이릴리 ‘마운자로’의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이 있다. 그러나 기존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데다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에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선진국을 제외하면 여전히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다. 저개발국가 등에선 가격 부담도 호소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평균 감량률은 40주차 9.8%다. 같은 GLP-1 단일제인 위고비는 허가용 임상시험에서 68주차 15% 감량률을 보고했다. 위고비를 활용한 40주차 연구에선 감량률이 7.3~10.8%였다. 감량률 면에선 비슷한 효과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말께 국내에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시판 허가 전 의약품인데도 수출 계약을 따낸 것은 그만큼 ‘약을 선점하겠다’는 현

    3. 3

      AICE 합숙연수 프로그램 첫발

      KT와 한국경제신문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과 함께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이스) 합숙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AICE는 국내 1호 인공지능(AI) 활용 능력 검정시험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활용에 생소한 중소기업 임직원을 AI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1950년대생부터 2000년대생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AICE 자격시험을 보기 원한다면 지원이 가능하다.비전공자 맞춤형 커리큘럼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실무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자는 목표로 마련됐다. 3박4일간 25시간 몰입형 연수가 이뤄지며, 참가자에게는 숙식이 제공된다. 지난 19~22일 열린 1회차 교육에는 14명이 참가했다. 2회차는 다음달 9~12일 이뤄질 예정이다. 중진공은 3월을 제외하고, 11월까지 매월 1회 합숙 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해 중소기업의 AI 인재 양성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매회 선착순 20명이 참가할 수 있다. 교육 직후에는 AICE 베이식 특별회차에 응시할 수 있다. 현장에서 자격증 취득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이미자 중소벤처기업연수원장은 “다양한 연령대의 학습자들이 함께 소통하며 배운 이번 1회차 연수처럼 앞으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인공지능 교육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AX(인공지능 전환) 가속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