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는 강심장"...급등주 조정 때 매수해 이틀 만에 20% 수익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가 최근 124% 급등한 주식에 베팅한 후 약 19%의 평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전문지 인베스터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우드는 지난주 금요일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주력 펀드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ARKK)’에서 아처 에비에이션 주식 12만 9천 주 이상을 매입했다.

우드는 자신의 우주항공 ETF인 아크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 이노베이션 ETF(ARKX)와 로봇 관련주에 투자하는 아크 자율 기술 & 로봇 ETF(ARKQ)에서도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아처 에비에이션은 미국의 주요 에어택시 제조업체로 전기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를 개발 중이다. 아처 에비에이션은 현재까지 수익성이 없으며 향후 몇 년 동안도 수익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처 에비에이션은 지난 6월 말에 3.34달러를 돌파한 후 124% 넘는 상승 랠리를 펼쳤다.

한편 우드의 베팅은 이틀 만에 약 19%에 달하는 평가 수익을 거뒀다. 아처 에비에이션은 전날 7.98% 상승했으며 이날 10.55%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우드가 아처 에비에이션을 매입한 25일 아처 에비에이션은 최근의 급격한 상승세에서 이틀간 주가가 약 21% 하락했는데, 우드는 이를 진입 지점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