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로 들어온 웹툰 '다크 문'…롯데월드, 하이브와 함께 가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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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롯데월드가 하이브와 손잡고 새로운 축제를 펼친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웹툰 ‘다크 문: 달의 재단’ 지식재산권(IP)을 결합했다. 앞서 게임, 공연, 식음료(F&B),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다양한 산업과 이색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해온 롯데월드는 처음으로 웹툰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다.롯데월드는 1일부터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신규 축제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웹툰 ‘다크 문: 달의 재단’ 세계관을 반영한 축제다. 웹툰 속 세계를 롯데월드에 구현했다. 이를 통해 웹툰 독자는 물론 일반 방문자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롯데월드의 전략이다.
○웹툰 IP 결합한 이색 축제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다크 문 세상이 펼쳐진다. 낮에는 ‘드셀리스 아카데미’의 학생이지만 밤이면 인간을 해치는 하급 뱀파이어를 소탕하는 일곱 뱀파이어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 세계관을 담았다. 웹툰 속 일곱 뱀파이어 소년이 어느 날 매직캐슬 위로 붉은 달이 떠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매직아일랜드로 향해 다크 문 세계를 연다는 얘기다. 어드벤처에서 매직아일랜드로 향하는 길인 ‘오버브릿지’는 다크 문 세계관이 시작되는 ‘다크 문 게이트’로 거듭난다. 웹툰 속 드셀리스 아카데미 로고와 함께 일곱 뱀파이어 소년의 배너가 걸린다. 매직캐슬과 이어지는 메인브릿지는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붉은빛의 ‘다크 문 브릿지’로 탈바꿈한다.매직아일랜드의 상징인 매직캐슬 3층은 ‘드셀리스 파티룸’으로 변신한다. 드셀리스 파티룸에서는 웹툰 속 일곱 뱀파이어 소년의 정보와 능력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캐릭터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각 캐릭터 옆에 있는 QR을 스캔하면 캐릭터별 숏폼 영상을 볼 수 있다. 매직캐슬 1층의 ‘매직캐슬 트레져스’에는 다크 문 공식 팝업스토어인 ‘드셀리스 아카데미 기프트샵’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는 매직캐슬 뒤편으로 붉은빛 ‘블러드문’이 떠오르도록 연출된다. 블러드문이 떠오른 후 진행되는 ‘다크 문 캐슬’ 맵핑쇼에서는 매직캐슬 외벽에 웹툰 영상이 상영되고 엔하이픈의 노래 ‘원 인 어 빌리언’, ‘크리미널 러브’가 나온다.
○어드벤처에선 ‘슈퍼문’
매직아일랜드와 달리 어드벤처에서는 ‘슈퍼문’ 콘셉트의 축제가 열린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는 ‘슈퍼문의 마법의 빛가루’ 포토존이 설치되고, 드림캐슬 옆에는 ‘로티의 마법 주문서’ 포토존이 마련된다.가든스테이지 뒤편에서 롯데월드의 각 캐릭터와 함께하는 라이브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포토타임이 이어지는 동안 현장 영상이 매직서클에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이 밖에 매일 오후 2시와 8시에 어드벤처 대표 어트랙션을 테마로 한 ‘로티스 어드벤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후 6시30분엔 ‘드라큘라의 사랑’ 공연을 한다. 신비한 동물들이 살아 숨 쉬는 박물관 콘셉트의 ‘미라클 애니멀 쇼’, 몬스터들의 댄싱 쇼 ‘댄싱몬스터 거리 공연’,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롯데월드 캐릭터들의 퍼레이드 ‘캐릭터 환타지아’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