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나 연출가·이소연 시인
이지나 연출가·이소연 시인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상자로 공연 연출가 이지나 씨와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 선정됐다고 상을 후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30일 밝혔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를 매개로 양성평등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문화인과 단체를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2008년 제정해 올해로 16회째다.

이지나 연출은 뮤지컬, 연극 등을 연출하며 성별보다 배역의 개성과 감성을 잘 표현하는 배우에게 역할을 맡기는(젠더프리 캐스팅) 시도를 꾸준히 한 점을 인정받았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여성 방송인들이 축구 경기를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여자 축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성별에 대한 편견을 벗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예술·체육계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신진여성문화인상’은 △김경민 작가·시민단체 활동가 △문수진 애니메이션 감독 △유혜미 가구 디자이너·작가 △유아영(들개이빨) 만화가 △이소연 시인 △장서윤 작창가 △조경숙 테크페미 활동가·만화평론가 등 총 7명이 받는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