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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슬 플레이에 두 번 다쳤던 SSG 하재훈 "그게 야구의 묘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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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링캠프 다이빙 캐치, 6월 도루 시도로 올 시즌 두 차례 다쳐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좋은 감각 유지하는 게 중요"
    허슬 플레이에 두 번 다쳤던 SSG 하재훈 "그게 야구의 묘미죠"
    SSG 랜더스 팬들은 외야수 하재훈(32)이 몸을 날릴 때마다 조마조마하다.

    다치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거구를 그라운드에 내던지는 터라, 그만큼 부상도 잦아서다.

    하재훈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도중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가 어깨뼈가 부러져 5월 말에야 1군에 올라올 수 있었다.

    6월에는 도루를 시도하다가 손가락을 다쳐 한 달 넘게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7월 말에야 복귀했다.

    '제발 다이빙 캐치 하지 말라'는 팬들의 애정 섞인 당부를 전해 들은 하재훈은 "허슬 플레이가 야구의 묘미라 그거 없으면 재미가 없다.

    자동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웃었다.

    하재훈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펼쳐 11-7 승리를 이끌었다.

    하재훈의 개인 첫 KBO리그 5타점 경기이자 첫 3경기 연속 홈런이다.

    허슬 플레이에 두 번 다쳤던 SSG 하재훈 "그게 야구의 묘미죠"
    하재훈은 이날 4회 3-2에서 6-2로 달아나는 시즌 6호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김원형 SSG 감독이 경기 후 "(하)재훈이의 오늘 나온 홈런이 승리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할 정도로 값진 한 방이었다.

    하재훈은 "맞는 순간 좀 높게 뜨긴 했는데, 이 정도면 넘어갔다고 생각했다"고 홈런 순간을 떠올렸다.

    하재훈은 올 시즌 타율 0.274, 6홈런, 19타점으로 SSG 타선에 장타를 보태는 역할을 한다.

    추신수와 김강민 등 선배들의 기술적인 조언 덕분에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고 말한 그는 "정확한 내용은 영업 비밀이라 노 코멘트"라며 웃었다.

    이어 "저희 팀은 항상 선배들이 먼저 와서 잘한 부분은 잘했다고 말씀해주시고, 안 좋은 부분이 있으면 함께 고쳐가는 문화가 있다"고 고마워했다.

    이제 하재훈의 남은 시즌 과제는 지금의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재훈은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감각이다.

    감이 안 좋을 때는 세상 무엇보다 힘들다"며 "이제 올라왔을 때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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