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긴축종료 기대·비트코인 호재에 기술주 '훨훨'…테슬라 7.7%↑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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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8월 30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69포인트(0.85%) 오른 3만4852.6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4.32포인트(1.45%) 상승한 4497.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8.63포인트(1.74%) 뛴 1만3943.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국채금리 하락세에 주목했다.
이날 나온 채용 공고와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채금리가 떨어진 점은 주가에 안도감을 줬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를 보여주는 콘퍼런스보드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1로 시장의 예상치인 116.0을 크게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전달 수정치인 114.0도 하회했다.
7월 채용 공고는 882만건으로 전달의 920만건에서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28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장의 예상치는 950만건이었다. 노동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자 수는 354만건으로 전월보다 25만3천건 줄었다. 이는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고용시장의 타이트함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8bp가량 하락한 4.11% 근방으로 떨어졌고, 2년물 국채금리는 15bp가량 밀린 4.91% 근방에서 거래됐다. 최근 들어 국채금리는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를 반영해 가파르게 오르면서 증시에 부담이 된 바 있다.
또한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주가가 각각 4%, 7% 이상 오르면서 기술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위험자산이 오른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법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을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려는 신청을 거부한 결정을 뒤집는 판결을 내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길이 열렸다.
이 같은 소식에 비트코인이 7% 이상, 이더리움이 5% 이상 올랐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15%가량 상승했다.
한편, 미국의 주택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6월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7% 올랐다. 주택가격지수는 다섯 달 연속 상승했다. 주요 10대 도시와 20대 도시의 주택 가격도 모두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재료 부재 속에 당장은 지금까지 나온 재료를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트 피트 캐피털의 크리스 바르토 투자 담당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시장이 연중 고점에서 약간 후퇴하면서 현재는 많은 것을 소화하고 있는 상태다"라며 "트레이더들은 여름휴가에서 책상으로 돌아와 월말을 맞아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고 투자를 재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HSBC의 맥스 케트너의 멀티 에셋 전략가는 CNBC에 "이날 나온 지표가 냉각되고 있는 것은 위험자산, 특히 주식에 전략적으로 좋은 진입 시점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8월 매도세로 투자자들의 흥분이 다소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춰졌다고 말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2.18%, 마이크로소프트 1.46%, 아마존 1.33%, 엔비디아 4.16%, 메타 2.66%, 알파벳 2.72%, 넷플릭스 2.85% 상승 마감했다. 애플은 오는 9월 12일에 '애플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해 시장은 이날 애플의 신형 아이폰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7.69% 상승한 257.18달러에 마감했다. 이외 리비안 8.67%, 니콜라 4.84%, 루시드 2.93% 상승했다.
■베스트바이
베스트바이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3.86% 올랐다.
■통신주
통신업체 AT&T와 버라이즌의 주가는 씨티가 투자 의견을 모두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각각 4%, 3%가량 올랐다.
■오라클
오라클도 UBS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가운데 3% 이상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4.42포인트(0.97%) 오른 459.83에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8.72포인트(0.67%) 오른 7373.43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138.27포인트( 0.88%) 상승한 1만5930.88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26.41포인트(1.72%) 오른 7464.99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0% 상승한 3135.89, 선전성분지수는 2.17% 오른 10454.98, 창업판지수는 2.82% 상승한 2118.1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 및 선전증시 거래액은 10371억 위안으로 1조 위안을 상회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자동차 섹터의 상한가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와 동시에 컴퓨터, 전자, 미디어 섹터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외국인 자금은 총 6.80억 위안 순매도에 나섰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영향에 1%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6달러(1.3%) 오른 배럴당 81.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및 채권 금리 후퇴로 3주래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9% 오른 196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https://www.wowtv.co.kr/Opinion/SerialColumn/List?subMenu=opinion&Class=G&PlanID=894&menuSeq=79064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69포인트(0.85%) 오른 3만4852.6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4.32포인트(1.45%) 상승한 4497.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8.63포인트(1.74%) 뛴 1만3943.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국채금리 하락세에 주목했다.
이날 나온 채용 공고와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채금리가 떨어진 점은 주가에 안도감을 줬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를 보여주는 콘퍼런스보드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1로 시장의 예상치인 116.0을 크게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전달 수정치인 114.0도 하회했다.
7월 채용 공고는 882만건으로 전달의 920만건에서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28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장의 예상치는 950만건이었다. 노동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자 수는 354만건으로 전월보다 25만3천건 줄었다. 이는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고용시장의 타이트함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8bp가량 하락한 4.11% 근방으로 떨어졌고, 2년물 국채금리는 15bp가량 밀린 4.91% 근방에서 거래됐다. 최근 들어 국채금리는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를 반영해 가파르게 오르면서 증시에 부담이 된 바 있다.
또한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주가가 각각 4%, 7% 이상 오르면서 기술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위험자산이 오른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법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을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려는 신청을 거부한 결정을 뒤집는 판결을 내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길이 열렸다.
이 같은 소식에 비트코인이 7% 이상, 이더리움이 5% 이상 올랐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15%가량 상승했다.
한편, 미국의 주택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6월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7% 올랐다. 주택가격지수는 다섯 달 연속 상승했다. 주요 10대 도시와 20대 도시의 주택 가격도 모두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재료 부재 속에 당장은 지금까지 나온 재료를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트 피트 캐피털의 크리스 바르토 투자 담당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시장이 연중 고점에서 약간 후퇴하면서 현재는 많은 것을 소화하고 있는 상태다"라며 "트레이더들은 여름휴가에서 책상으로 돌아와 월말을 맞아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고 투자를 재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HSBC의 맥스 케트너의 멀티 에셋 전략가는 CNBC에 "이날 나온 지표가 냉각되고 있는 것은 위험자산, 특히 주식에 전략적으로 좋은 진입 시점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8월 매도세로 투자자들의 흥분이 다소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춰졌다고 말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2.18%, 마이크로소프트 1.46%, 아마존 1.33%, 엔비디아 4.16%, 메타 2.66%, 알파벳 2.72%, 넷플릭스 2.85% 상승 마감했다. 애플은 오는 9월 12일에 '애플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해 시장은 이날 애플의 신형 아이폰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7.69% 상승한 257.18달러에 마감했다. 이외 리비안 8.67%, 니콜라 4.84%, 루시드 2.93% 상승했다.
■베스트바이
베스트바이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3.86% 올랐다.
■통신주
통신업체 AT&T와 버라이즌의 주가는 씨티가 투자 의견을 모두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각각 4%, 3%가량 올랐다.
■오라클
오라클도 UBS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가운데 3% 이상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4.42포인트(0.97%) 오른 459.83에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8.72포인트(0.67%) 오른 7373.43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138.27포인트( 0.88%) 상승한 1만5930.88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26.41포인트(1.72%) 오른 7464.99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0% 상승한 3135.89, 선전성분지수는 2.17% 오른 10454.98, 창업판지수는 2.82% 상승한 2118.1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 및 선전증시 거래액은 10371억 위안으로 1조 위안을 상회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자동차 섹터의 상한가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와 동시에 컴퓨터, 전자, 미디어 섹터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외국인 자금은 총 6.80억 위안 순매도에 나섰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영향에 1%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6달러(1.3%) 오른 배럴당 81.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및 채권 금리 후퇴로 3주래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9% 오른 196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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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