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강주언 롯데바이오로직스 전략기획부문장, 유형덕 사업운영부문장, 이원직 대표, 김경은 Global BD부문장, 조성욱 롯데지주 ESG팀 상무, 하종수 경영지원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사진 왼쪽부터) 강주언 롯데바이오로직스 전략기획부문장, 유형덕 사업운영부문장, 이원직 대표, 김경은 Global BD부문장, 조성욱 롯데지주 ESG팀 상무, 하종수 경영지원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본격화를 위한 ‘ESG 경영선포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날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원직 대표, 조성욱 롯데지주 ESG팀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Delivering Excellence for a Sustainable World’라는 ESG 비전 아래 고객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인권경영’ 헌장과 환경적 가치를 경영 활동에 적용하기 위한 ‘환경경영’ 헌장을 선포했다.

또 ‘ESG 중장기 로드맵’의 일환으로 2027년까지 주요 사업장의 환경 및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 인증을 확보하고, 탈 탄소 계획을 마련하는 등 연도별 실행 전략을 전했다. 이를 통해 향후 국내 메가 플랜트 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온실가스에 대한 저감 계획을 공장 설립 단계에서부터 고려해 친환경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ESG 경영선포식은 한국 본사와 미국법인을 포함한 전 직원이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도출해 공유하는 등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전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해외 사업장을 포함한 현황을 진단해 ESG 전략 및 개선 과제를 수립했다. 미국 시러큐스사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잠재력 있는 바이오 벤처와의 동반성장, 공급망의 지속 가능을 위해 ESG 경영 활동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고 했다. 2030년까지 조성 예정인 국내 메가 플랜트 단지를 ‘LOTTE BIO CAMPUS’로 조성해, 벤처, 스타트업들을 위한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는 잠재력 있는 바이오 벤처와 상생하고 신규 치료제 발굴에 기여하기 위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시설 및 장비 제공 등 단순 임대 서비스를 제공에서 나아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상생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할 예정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