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주(株)가 지난해 수출 호실적 소식 이후 투자심리가 확대되면서 주가가 동반 강세다.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6500원(6.01%) 오른 11만4600원을 기록 중이다. 아모레G(3.53%), 토니모리(3.3%), 한국화장품(2.25%), 잇츠한불(2.51%), 에이블씨엔씨(2.37%) 등도 오르고 있다.전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액은 총 102억달러(약 15조원)로 역대 첫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6% 증가한 수치다.미국국제무역위원회 수입 통계를 보면 지난해(1~10월) 미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14억517만달러(2조633억원)로 그동안 1위 자리를 지키던 프랑스(10억3215만달러)를 제쳤다. 국가별 점유율은 한국이 22.2%로 프랑스(16.3%)보다 5.9%포인트나 높았다.한국은 일본에서도 3년 연속 수입국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본 수입화장품협회가 지난해 3분기까지 국가별 수입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국이 941억9000만엔(878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가 822억8000만엔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점유율은 한국이 28.8%, 프랑스가 25.1%였다.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사업 체질 개선이 뚜렷하다"며 "고정비와 과도한 광고비, 할인율의 축소 등으로 올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전망으로, 그 효과는 1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이어 "글로벌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에서 확장 속도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미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일본 중심으로 유통사 파트너십 활용 등을 통해 진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개인이 주식을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고 있다.6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72포인트(0.28%) 오른 2448.64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45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지수가 눌리는 모습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802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9억원어치와 26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특히 SK하이닉스가 2.75% 상승하며 19만원선에 다가가고 있다. 삼성전자도 강보합세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보인다.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88%와 0.7%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내림세다.KB금융은 1.31%, NAVER는 1.75% 상승하고 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3.97포인트(0.56%) 오른 709.73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514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7억원어치와 10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대장주인 알테오젠은 2.51% 하락 중이다.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1.24%와 3.62% 오르고 있다. 엔켐도 2%대 중반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22% 상승 중이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원(0.06%) 오른 달러당 1470.6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예상을 웃돈 ISM제조업제수가 나왔지만 고용이 부진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기술주 중심으로 급등세가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39.86포인트(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