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잠실 아파트가 10개월 만에…서울 집값 확 달라졌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강남 3구·마용성 계속 오른다
서울 집값 15주 연속 상승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서울 집값 0.13% 상승…지역별 차별화
전셋값도 올라…"전반적으로 매물 부족"
서울 집값 15주 연속 상승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서울 집값 0.13% 상승…지역별 차별화
전셋값도 올라…"전반적으로 매물 부족"
서울 집값이 15주 연속 올랐다.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강세를 보이는 등 가격이 차별화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와 신축 선호단지를 위주로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31일 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13% 올랐다. 전주(0.14%)보다 폭은 다소 줄었지만 15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 지역에선 송파구가 0.28%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 18일 2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저점인 21억9000만원보단 1억9000만원, 지난해 10월 기록한 저점인 20억원보다는 3억8000만원 뛰었다.
강남구도 0.2% 뛰었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20㎡는 지난 3일 33억3000만원에 팔려 지난 4월 거래된 29억원보다는 4억3000만원 상승했다. 같은 동 ‘타워팰리스3’ 전용 244㎡는 지난 18일 67억원에 팔려 올해 처음 거래됐다. 지난해 8월 61억원보다 6억원 올랐다.
강남3구와 가까이 있는 강동구 역시 0.18% 상승했다.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전용 84㎡는 지난 20일 15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면적대는 지난 1월 12억9000만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같은 동 ‘고덕자이’ 전용 84㎡도 지난 20일 13억5000만원에 손바뀜해 지난 3월 12억5000만원보다 1억원 뛰었다. 강북권에선 ‘마·용·성’이 강세다. 성동구가 0.23% 상승했다. 행당동 ‘서울숲더샵’ 전용 84㎡는 지난 18일 1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거래된 12억5000만원보다 2억6000만원 상승했다. 하왕십리동에 있는 ‘왕십리자이’ 전용 59㎡는 지난 20일 11억원에 거래돼 올해 저점 9억8000만원보다 1억2000만원 상승했다.
용산구도 0.19% 뛰었다. 이태원동에 있는 ‘청화1’ 전용 105㎡는 지난 9일 21억3000만원에 거래돼 지난달 1일 거래된 20억원보다 1억3000만원 상승했다. 마포구도 0.19% 올랐다. 공덕동 ‘공덕2삼성래미안’ 전용 84㎡는 지난 6일 13억4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2월 매매된 12억원보다 1억4000만원 상승했다.
선호 지역은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외곽에 있는 노원(0.05%), 도봉(0.05%), 강북(0.03%), 구로(0.03%), 관악(0.06%) 등은 상승 폭이 크진 않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지 않고 관망세를 보이는 구축보다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신축 중에서도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셋값도 0.15% 올랐다. 성동구는 행당, 옥수, 성수동 중소형 면적대 위주로 0.27% 상승했다. 용산구는 산천동, 이촌동, 문배동을 중심으로 0.21% 뛰었다. 마포구(0.18%), 동대문구(0.17%), 성북구(0.17%) 등도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에선 송파구가 잠실동, 문정동, 가락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23% 상승했다. 구로구(0.21%)는 구로동, 개봉동 등 역세권 단지들의 전셋값이 뛰었고, 강동구(0.2%)는 고덕동과 명일동, 암사동 대단지에서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공급이 부족해져 전세 물건이 많지 않다”며 “교통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저가 물건이 소진되고 있고 이전 전셋값보다 오른 가격에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31일 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13% 올랐다. 전주(0.14%)보다 폭은 다소 줄었지만 15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 지역에선 송파구가 0.28%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 18일 2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저점인 21억9000만원보단 1억9000만원, 지난해 10월 기록한 저점인 20억원보다는 3억8000만원 뛰었다.
강남구도 0.2% 뛰었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20㎡는 지난 3일 33억3000만원에 팔려 지난 4월 거래된 29억원보다는 4억3000만원 상승했다. 같은 동 ‘타워팰리스3’ 전용 244㎡는 지난 18일 67억원에 팔려 올해 처음 거래됐다. 지난해 8월 61억원보다 6억원 올랐다.
강남3구와 가까이 있는 강동구 역시 0.18% 상승했다.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전용 84㎡는 지난 20일 15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면적대는 지난 1월 12억9000만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같은 동 ‘고덕자이’ 전용 84㎡도 지난 20일 13억5000만원에 손바뀜해 지난 3월 12억5000만원보다 1억원 뛰었다. 강북권에선 ‘마·용·성’이 강세다. 성동구가 0.23% 상승했다. 행당동 ‘서울숲더샵’ 전용 84㎡는 지난 18일 1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거래된 12억5000만원보다 2억6000만원 상승했다. 하왕십리동에 있는 ‘왕십리자이’ 전용 59㎡는 지난 20일 11억원에 거래돼 올해 저점 9억8000만원보다 1억2000만원 상승했다.
용산구도 0.19% 뛰었다. 이태원동에 있는 ‘청화1’ 전용 105㎡는 지난 9일 21억3000만원에 거래돼 지난달 1일 거래된 20억원보다 1억3000만원 상승했다. 마포구도 0.19% 올랐다. 공덕동 ‘공덕2삼성래미안’ 전용 84㎡는 지난 6일 13억4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2월 매매된 12억원보다 1억4000만원 상승했다.
선호 지역은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외곽에 있는 노원(0.05%), 도봉(0.05%), 강북(0.03%), 구로(0.03%), 관악(0.06%) 등은 상승 폭이 크진 않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지 않고 관망세를 보이는 구축보다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신축 중에서도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셋값도 0.15% 올랐다. 성동구는 행당, 옥수, 성수동 중소형 면적대 위주로 0.27% 상승했다. 용산구는 산천동, 이촌동, 문배동을 중심으로 0.21% 뛰었다. 마포구(0.18%), 동대문구(0.17%), 성북구(0.17%) 등도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에선 송파구가 잠실동, 문정동, 가락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23% 상승했다. 구로구(0.21%)는 구로동, 개봉동 등 역세권 단지들의 전셋값이 뛰었고, 강동구(0.2%)는 고덕동과 명일동, 암사동 대단지에서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공급이 부족해져 전세 물건이 많지 않다”며 “교통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저가 물건이 소진되고 있고 이전 전셋값보다 오른 가격에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