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루파마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는다.

2016년 설립된 코루파마는 히알루론산(HA) 기반의 더말 필러(Dermal filler)와 보툴리눔 톡신 등 미용의료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에 적합한 설비를 보유했다.

코루파마는 생체 독성이 있는 가교제(BDDE)를 최소화하는 제조 기술로 필러의 안전성을 높였다. 균일한 입자 제조, 잔류가교제 제거, 사용 목적에 따른 물성 디자인 등 HA 특화 기술도 보유했다.

코루파마는 매년 15개국 국제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술교육을 실시하며 직접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전 세계 117개국의 약 1700개 구매상에 대한 유통망을 구축했다.

작년에는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루파마가 설립한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성장율은 113%를 기록했다.

코루파마는 향후 가교제가 없는 차세대 필러를 개발하고 몸과 두피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품목을 개발해 제품군을 늘릴 예정이다.

로만 베르니두브 코루파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K-뷰티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1위 미용의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