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오 정상호 대표 심문 종료…"법원에 손실 규모 전달"
지난 6월 고객 자금 인출을 중단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예치 플랫폼 델리오의 정상호 대표가 법원 심문을 마쳤다.

3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정상호 대표는 델리오 이용자 95명의 기업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대표자 심문에 참여해 현재 사업 진행 상황, 손실 규모 등을 법원에 전달했다.

앞서 델리오는 이용자 공식 카페에 대략적인 손실 규모를 공개했다. 델리오는 "예치 규모는 약 900억원, 손실률을 30~50%에 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상호 대표의 법률대리인은 "델리오는 대표가 직접 법원에 와 자료를 제출하고 소명 절차도 마무리했다. 추가 기일 없이 대표자 심문도 종료됐다"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운영 종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웹 호스팅 비용, 직원 급여 등에 대한 사용 허가를 신청했으며, 이견이 없으면 승인될 것"이라고 밝히며 추후 정상 운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임을 언급했다.

정상호 대표는 "델리오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회사였지만, 너무 빨리 회생 신청이 이뤄져 기회가 없어졌다. 결정권이 법원에 있기에 회생 건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회사를 정상화 해 피해액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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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