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시즌5(이하 '솔로지옥5') 제작진이 출연자 이성훈의 '이명박 전 대통령 외손자' 소문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솔로지옥5' 연출자인 김정현 PD는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성훈 씨의 이명박 전 대통령 외손자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을 받았다"며 "저희도 너무 닮고 목소리도 비슷해서 진짜인가 싶어 물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고 답했다.그러면서 "본인도 당황했을 것"이라며 웃으며 밝혔다.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김재원 PD 역시 "사실 이걸 본인에게 물어보는 게 맞나 생각도 했다"며 "루머가 사실이든 아니든 우리 프로그램과 관련은 없지만 그래도 화제가 되다 보니까 확인했다. 저희는 가족 관계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아닐 거라고 생각은 했다"고 덧붙였다.이성훈은 2000년생으로 이 전 대통령과 흡사한 외모, 목소리로 인해 '손자설'이 불거졌다.이와 함께 UC버클리 출신에 뉴욕 증권가 퀀트 트레이더로 일하는 화려한 스펙으로도 주목받았다. 현재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이며 연봉이 약 10억원으로 추정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 같은 출연자 고스펙 현상에 대해 제작진은 "이성훈을 비롯한 몇 출연자의 스펙이 너무 높아 도드라진 것뿐 섭외 기준은 철저히 외모 위주"라고 밝혔다.김재원 PD는 "이성의 매력이 다양한 포인트에서 온다. 능력이나 그런 것에서 느껴지기도 해서 다양성 차원에서 그런 분들도 뽑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성훈 씨가 외모가 떨어진다는 건 아니지만 직업적인 부분도 고려하고 뉴욕 출신이라는 다양성,
설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부터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덮친 가운데 전국 주요 고속도로 귀성 방향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귀성길 정체는 오전 6∼7시 시작돼 오전 11시∼정오 정점을 찍고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귀경 방향은 대체로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오전 8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50분, 울산 6시간30분, 대구 5시간50분, 광주 4시간20분, 대전 3시간, 강릉 2시간50분이다.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대구 3시간30분, 광주 3시간20분, 대전 1시간30분, 강릉 2시간40분이다.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만 전국에서 485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공사는 예상했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 부근∼천안 부근 19km, 천안분기점∼천안호두휴게소 10km, 옥산휴게소∼청주분기점 12km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분기점∼남이천나들목 8km, 대소분기점∼진천 부근 5km, 진천터널 부근 4km, 서청주∼남이분기점 6km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안산분기점∼순산터널 부근 2km, 팔탄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5km, 서평택분기점∼서평택 6km, 서평택∼서해대교 부근 4km 구간에서 혼잡하고, 논산천안고속도로 논산 방향은 차령터널∼공주나들목 우성교 23km, 남공주나들목 용성천 2교∼이인휴게소 복룡교 5km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국내 멜로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은수)라면 먹을래요?”“(상우)어떻게 사랑이 변하니?”지금처럼 추운 겨울, 영화는 시작된다. 그리고 봄날이 지나 새로운 봄이 오는 시점에 끝난다. 영화 ‘봄날은 간다’는 장면이 인물을 따라가지 않는다. 대신 하나의 시점에 머문 채, 그 장면 안으로 인물이 들어오게 만든다. 인물들은 대사도 많지 않다. 공간이 말을 대신해 인물의 관계를 조용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설명이 늘어날수록 오히려 멀어진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공간에 대한 깊은 묘사보다는 그저 차분히 드러내려 한다.재미있는 특징은 인물들이 좀처럼 움직이거나 서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의자가 있으면 앉고, 없으면 바닥에라도 쪼그려 앉는다.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 분)와 라디오 PD 은수(이영애 분). 이제 두 사람이 놓인 공간과 그들의 앉은 자세를 따라가 보자.영화 '봄날은 간다'의 OST 중 하나인 '소리여행 Ⅱ (산사에서)' #1 버스터미널 대합실“(은수)근데 좀 늦으셨네요”대합실 벤치에 앉아 상우를 기다리며 졸던 은수. 처음 만난 상우에게 거침없이 먼저 악수를 건넨다. 대합실은 버스나 사람을 기다리는 장소다. 누군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은수. 하지만 상우와 인사를 나누자마자 홱 하고 먼저 나가버린다. 관계에 능숙한 은수는 언제나 먼저 움직이는 쪽이다.#2 대나무 숲쏴아- 댓잎이 바스락거린다바람에 흩날리는 대나무 이파리 소리를 녹음하는 상우. 은수는 조심히 그 옆에 가 쪼그려 앉는다. 댓잎 사이로 햇빛이 아른거린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들어주는 대나무 숲. 두 사람을 포근히 감싼다.#3 동네 할머니의 집“(은수)내가